[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황후마마를 좋아합니다.”
최진혁이 신성록에 장나라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에선 왕식(최진혁)의 고백이 그려졌다.
이날 이윤(오승윤)은 써니(장나라)에게 써니 모의 최후에 얽힌 진실을 밝혔다. 태후가 이혁(신성록)을 위해 써니 모에게 갈 혈액을 빼돌려 결국 써니 모가 눈을 감게 됐다는 안타까운 진실. 이에 써니는 절규했다.
이어 써니는 곧장 이혁을 찾아 그의 뺨을 때렸다. 써니는 놀란 이혁의 멱살을 잡곤 “고작 이 따위로 살려고 그런 거야? 이런 쓰레기로 살려고? 고작 바람이나 피우고 사람 해하고. 왜 이렇게 밖에 못 살았어? 나도 우리 엄마 귀한 딸이었어!”라고 토해냈다.
이에 이혁은 “지금 황후가 무슨 소릴 하는지 모르겠군”이라고 발뺌을 하나 써니는 속지 않았다.
써니는 “왜 살았어. 너 아니었으면 우리 엄마도 소현황후도 할마마마도 돌아가시지 않았을 거야. 너 같은 거 때문에 왜 다른 사람들이 고통을 받아야 돼?”라며 거듭 울분을 토해냈다.
황실유지를 위해 선택된 것이란 이혁의 궤변에 써니는 “입 닥쳐. 너 끝까지 바닥으로 끌어내릴 거야. 네 온몸으로 벌 받는 꼴 보게 말 거야”라며 복수를 선언했다.
써니는 또 왕식을 앞에 두고 “내가 이렇게 살고 있는 거 엄마가 보면 얼마나 속상할까. 바보 같이 아무것도 모르고”라며 자신의 가슴을 때렸다. 왕식은 그런 써니를 품에 안으며 “이해하실 겁니다. 응원하실 거고요. 그러니 울지 마십시오. 아파하는 모습 보면 더 속상해하실 겁니다”라고 그녀를 위로했다.
왕식은 또 ‘황후마마를 제가 끝까지 지킬 겁니다. 제 모든 걸 걸고서라도’라고 홀로 다짐했다.
이날 이혁이 써니를 향한 일방적인 애정을 표한 가운데 왕식은 그를 제압했다. 왕식은 또 “폐하의 동생이 된다면 쓸 수 있다는 그 소원, 지금 쓰겠습니다. 황후마마를 놔주십시오. 제가 좋아합니다, 황후마마”라고 고백, 한층 고조된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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