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아이돌 팬들을 위한 아이돌 정보 과부하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TMI NEWS’가 그 주인공.
2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Mnet ‘TMI NEWS’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신유선 PD를 비롯, 전현무, 박준형, 윤보미, 딘딘이 참석했다.
‘TMI NEWS’는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들의 최근 소식부터 공개된 적 없는 다양한 정보들을 뉴스와 토크쇼 형식으로 전하는 ‘세계 최초 아이돌 전문 뉴스쇼’다. ‘TMI’는 ‘Too Much Information’이라는 뜻과 ‘Thursday Mnet Idol’의 뜻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다.
신유선 PD는 “팬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관찰했는데, 사소한 것으로 재미있게 놀고 있더라. 이 부분을 토크쇼로 만들면 저희만의 강점이 있지 않을까 해서 기획하게 됐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앵커를 맡게 되며, 박준형, 윤보미, 딘딘이 기자단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팬들에게 소중한 정보가 될 아이돌들의 과한 정보를 공개한다.
뉴스룸이 등장하고, 앵커와 기자단이 출연하지만, ‘무늬만’ 앵커와 기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현무는 “오프닝에서 미국 앵커처럼 헬기를 타고 등장하길래 기대를 했다. YTN 이후 뉴스는 오랜만이어서 감개무량했는데, 형식만 뉴스룸이고 옷만 앵커고 그냥 MC다”라고 말했다.
그는 “뉴스를 시켜주고 앵커다운 모습을 요구했으면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제작진이 불안했는지 MC로 바꿨다”라면서 웃었다.
딘딘도 “기자라는 타이틀이 붙었지만, 그냥 패널이다”라면서 기자들에게 사과하는 광경도 펼쳐졌다. 전현무는 “오프닝 때 인사를 하는 게 앵커와 기자로서는 전부다”라며 “‘아는 형님’이 교실 콘셉트이지만 학생이 아닌 것처럼 우리도 옷만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TMI NEWS’에는 매회 아이돌 게스트가 출연해 아이돌 팬들의 제보를 통해 정보를 캐낸다. 그러나 제보라 하면 열애와 같은 민감한 내용도 있을 터. 어떤 선별 과정을 거칠까.
신유선 PD는 “제보라는 단어 때문에 방송 전 사전 샘플을 만들어서 제보해달라고 뿌려놨다. 매번 확인하고 있는데, 예민한 부분은 없더라. 오빠가 뭘 먹는지와 같은 사소하고 깨알같은 정보 일색이다”라고 답했다.
‘TMI NEWS’에 출연하는 4명의 앵커와 기자단. 이렇게 구성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신유선 PD는 “박준형 씨는 아이돌을 어려워하지 않고 편하게 대한다. 친구들도 만나면 편하게 생각해서 섭외하게 됐다. 전현무 씨는 ‘아육대’ MC도 보고 있고, 아이돌에 관심이 많은 걸로, 딱 맞는 MC라 생각해서 섭외하게 됐다. 보미는 9년차 아이돌로 선배가 있으면 질문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편한 선배’로 섭외했다. 딘딘은 우리 프로그램에 딱 맞는 ‘투머치’ 스타일로 섭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준형과 전현무는 ‘스테이지K’에 이어서 이번 프로그램에도 함께 호흡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전현무는 “올해 처음 박준형 씨와 처음 두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방송은 꽤 했지만 처음 본다. 준형 씨는 자기가 원하는 말을 다 하고 스트레스 없이 사는 방송인이다. 분위기를 단기간에 유쾌하게 해주니까 저도 힘이 나고 게스트도 힘이 난다”며 박준형과의 콤비 호흡을 기뻐했다.
박준형도 “전현무 씨와 저는 비슷한 점이 많다. 나는 정리가 안 되는데, 정리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섭외했으면 하는 아이돌을 묻는 질문에 딘딘은 ‘MAMA’에 출연한 외국 아이돌을, 윤보미는 에이핑크 멤버들은, 전현무는 워너원을, 박준형은 스페이스A 티티마 태사자 등 과거 아이돌을 언급했다.
특히 시청률 1%가 넘으면 생방송 뉴스쇼를 하겠다는 공약을 밝히며 “정규가 되면 워너원 완전체도 볼 수 있지 않을까(딘딘)”라는 기대감도 덧붙였다.
‘TMI NEWS’는 25일 저녁 8시 첫 방송되며, 매주 목요일 방송될 예정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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