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간드러지는 애교무대에서 탄광콘서트까지. 송가인이 목소리만으로 강원도 동해를 점령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뽕따러가세’에선 송가인 붐의 동해바다 유랑기가 공개됐다.
이날 송가인과 붐은 동해의 명소 묵호항을 찾았다. 신청인은 37세 최연소 상인 여성이다. 장사가 천직이라는 그의 유일한 아쉬움은 남자친구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애교의 부재를 이유로 꼽으며 애교만점 송가인에게 기술을 전수 받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송가인은 “장사를 할 때도 애교가 있는 편이 좋다”라며 중요성을 강주했다.
나아가 그는 직접 여성을 만나 애교의 기술을 전수했다. 간드러진 목소리로 ‘짝사랑’도 노래했다. 이에 묵호항의 상인들은 환호했다.
여기에 과감한 여성의 구애를 담은 ‘너는 내 남자’까지 더해지면 묵호항은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 와중에 붐이 “내가 제일 맛있게 먹은 밥상은 진도의 장인어른이 해주신. 아니, 아버님이 해주신 밥상이다”라고 짓궂게 말하면 자연히 결혼토크도 이어졌다. 붐이 말하는 진도의 장인어른은 송가인의 아버지다.
이에 송가인이 물은 건 “결혼은 언제 할 건가? 어떤 스타일이 여자가 좋나?”라는 것이다. 붐은 “마흔이 되기 전에 하고 싶다. 아이를 좋아하는 여자가 좋다”라고 답했다.
송가인은 “나 아이 엄청 좋아한다. 자식은 세 명 낳고 싶다. 내가 삼 남매인데 딱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송가인은 강원도 탄광에 입성, 미니 콘서트를 열었다. 송가인 표 ‘환희’와 ‘립스틱 짙게 바르고’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특별 게스트들도 함께했다. 박상철과 조유아가 그 주인공이다. 조유아는 송가인의 절친이자 실력파 소리꾼. 이들은 구성진 국악무대로 에너지를 전파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뽕따러가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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