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언터쳐블의 슬리피가 데뷔 이후 활발하게 활동했는데도 수입이 없어 어머니가 최근까지도 주방 일로 고생했다며 “어이가 없었다”고 씁쓸해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대학교를 가도록 도와준 재수 학원 ‘대빵 선생님’을 찾기 위해 출연한 슬리피는 옛 추억이 있는 장소를 MC 김용만, 윤정수와 방문하며 대화를 나누던 중 어머니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슬리피가 전 소속사와의 갈등을 겪고 있고, 오랫동안 활동했지만 정산이 제대로 되지 않아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던 것으로 익히 알려진 바. 슬리피는 전 소속사에서 나와 현재는 매니저 없이 혼자 활동하고 있다. 당연히 수입도 슬리피 차지가 된 것.
슬리피는 “데뷔를 하고 ‘진짜 사나이’를 할 때도 엄마가 일을 하고 계셨다. 나는 어이가 없었다. 아들이 많이 알려지고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는데도 주방에서 엄마는 일하셨다”라며 “그런 순간들이 참을 수가 없었다”라고 울컥했다.
슬리피를 제일 슬프게 한 일은 어머니가 C형 간염으로 치료 중인데, 치료비 때문에 치료 항목을 미루다 슬리피에게 들킨 것. 슬리피는 어머니가 최근까지도 일을 했다고 고백했고, 슬리피 어머니는 제작진에게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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