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정해인이 채수빈에게 “다음에도 또 같이 자요”라고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tvN ‘반의 반’에서는 배송지에서 함께 자게 된 하원(정해인 분)과 서우(채수빈 분)가 달콤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우는 부모님이 화재로 세상을 떠난 이후 고향 집을 찾지 못한 트라우마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용기를 내서 고향 집을 찾았고, 그곳에서 눈물을 쏟았다. 또 자신이 녹음해온 피아노 연주곡을 들려주며 “나는 잘 지내요. 걱정하지 말아요”라고 말했다.
서우의 기억 속엔 고향 집에서 건강하게 생활하던 부모님이 되살아났다. 하원은 그런 서우를 몰래 따라와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서우 앞에 나타난 그는 서우를 차에 태우고 서울로 올라왔다.
서우는 고마워하며 차에서 내리려 했지만, 하원은 아쉬웠는지 매트리스 배송을 핑계로 서우와 시간을 더 보낼 수 있었다. 매트리스를 옮기고 이불을 새로 깔았다. 서우는 만족해하며 침대 위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그대로 곧장 잠이 들었다.
하원은 그런 서우를 보다가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햇살에 눈뜬 서우는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났다. 두 사람은 모두 푹 잘 수 있었고, 하원은 자신이 오랜만에 숙면을 취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그는 약속도 없는데 발걸음을 재촉해서 서우가 있는 녹음실로 향했다.
서우는 이내 하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푹 자면 이런 얼굴이 되는 구나. 전엔 굉장히 예민해 보였거든요. 근데 다른 느낌도 드는 것 같고”라고 하원의 달라진 모습을 관찰했다. 하원도 “간만에 잘 자서”라고 쑥스러워했다.
그는 그러면서 “서우 씨 자는 거 못 봤어. 다음에 같이 또 자요”라고 말해 순간 정적이 흘렀다. 이어 “아 같이 자자는 게 말이 되나?”라고 말을 수정했다. 서우는 하원이 한 말의 의미를 알아챈 듯 미소를 지었다. 하원은 “여기 오는데 (서우 씨가) 있을까 하면서 왔는데, 생소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이 들더라고요”라고 고백했다.
이날 인욱(김성규 분)은 피아노 연주회에서 서우가 있어서 불안감을 느꼈지만, 최상의 컨디션으로 연주를 완성했다. 그는 신기한 기분이 들어 서우에게 자신의 녹음본을 들어보고 싶다고 부탁했다. 하원은 끝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고, 서우는 인욱이 연주를 하는 동안 하원과 녹음실을 오가며 하원과 마음을 나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반의 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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