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여진과 이다해, 경숙이 복수의 여신으로 거듭난 이소연 앞에 무릎을 꿇었다.
22일 방송된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선 은조(이소연 분)의 진짜 복수가 그려졌다.
지나(오미희 분)에 의해 화이프 펀드의 새 대표로 임명된 은조는 제왕그룹의 대주주로서 혁신을 요구했다.
“화이프 펀드는 제왕그룹의 파트너에요. 이건 월권입니다”란 은화(경숙 분)의 항의엔 “금 부사장님이 협력업체 리베이트 당사자 아닙니까?”라 일축하곤 “각종 표절과 사건사고, 더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라고 강하게 선언했다.
주주총회가 종료된 뒤에도 은조는 병국(이황의 분)에게 “오만그룹과의 30년 악연, 어머니는 한을 풀지 못하셨어요. 제가 그 한을 풀어드릴 생각입니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병국은 “그게 내 탓이란 소리로 들리는구먼. 그래서 우리 회사도 오만그룹처럼 공중분해라도 시킬 생각인가?”라고 비아냥거렸고, 은조는 “못할 것도 없죠.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제왕그룹의 존재가치를 잘 입증해야 할 겁니다”라고 일갈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은조는 하준(이상보 분)에게도 “앞으로 사장님을 후계자로 만들어줄 생각은 없어요”라고 분명히 말했다.
놀란 하준은 “나랑 같이 새 엄마한테 복수하기로 했잖아. 새 엄마를 내쳐야지, 왜 타깃이 제왕그룹이 된 거야?”라고 소리쳤으나 은조는 “왜 저희 엄마랑 오 회장의 악연을 말하지 않았어요? 핏줄의 정 때문에 방관했던 거 아니에요? 사장님도 똑같은 오너가의 아들이에요. 사장님도 이제부터 나한텐 적이에요”라고 일축했다.
은조의 첫 타깃은 은화. 세린을 통해 은화의 횡령 자료를 확보한 은조는 곧장 해임안을 상정했다. 놀란 은화는 ‘여형사X’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했고, 이에 따라 하라(최여진 분)는 강제하차의 위기에 처했다.
결국 은화와 하라 그리고 세린(이다해 분)은 은조 앞에 무릎을 꿇으며 용서를 빌었다. 타인을 위해 무릎을 꿇은 사람은 욱도 단 한 명. 은조는 그 잘난 사랑이 지나를 최후로 이끌었다며 세린을 향한 복수를 결심,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스 몬테크리스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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