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재정이 첫 독립 소감을 전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데뷔 8년 차 가수 박재정이 출연했다.
이날 박재정은 독립 2주차 일상을 공개했다. 최근 MBC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로 활동하며 다시 전성기를 맞은 그는 “노래할 수 있는 기회와 일들이 많아져서 독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부모님 동생과 함께 살았던 박재정은 첫 독립에 대해 “걱정이 많았다. 독립이 무서웠었는데 이틀 만에 굉장히 좋은 거라는 걸 깨달았다”면서 “정확하게 원하는 시간 기상 가능, 어머니가 정한 음식이 아니라 원하는 메뉴 선택 가능, 저만의 공간을 갖게 된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박재정의 집 인테리어 콘셉트는 ‘수원 축구팀 팬의 방.’ 수원 축구팀 굿즈와 유니폼으로 가득한 집에 대해 그는 “최선으로 꾸밀 수 있는 전시장 느낌의 인테리어를 해봤다”고 설명했다. 독립 2주차에 빨래를 처음 해본다는 그는 수건, 흰티, 검은티를 분류하며 “제가 음악과 축구 관련 외에는 최대한 절약한다. 세제도 본가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말했다.
남다른 절약 정신에 대해 박재정은 “아버지의 뜻과 상관없는 퇴직 후 며칠만에 이민 선택하셨다.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학교 정리도 안 된채 미국으로 갔다”고 전했다. 올랜도 부근에서 농사하며 생계 꾸려나갔지만 여러 일로 금전적 힘들게 되었고, ‘슈퍼스타 K5’에서 우승해 받은 상금 5억원으로 집안 위기를 넘겼다고.
그는 “남은 돈은 월세 보증금과 식당 살 수 있는 정도였다. 상금으로 가족을 살렸다. 다시 한국으로 오게 됐고 어릴 때부터 돈의 필요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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