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가비가 이효리에게 받은 극찬을 공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우린 월드 스타일’ 특집으로 정영주, 이정현, 조나단, 가비와 함께했다.
이날 가비는 등장부터 “헤이~”를 외치며 남다른 악마의 스타성을 드러냈다. ‘라스’의 섭외가 늦어져 섭섭했다는 그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모니카와 노제가 출연했었잖냐. 내가 말을 더 재미있게 하는데 왜 나는 안 들어오는거야 싶었다”면서 출연의 기쁨을 전했다.
‘2021 MBC 연기대상’의 축하 무대를 장식했던 가비가 이끄는 댄스크루 라치카. 가비는 “마마무 시상식 무대를 재미있게 봐서 멘트를 준비했다”면서 이준호에게 ‘준호 오빠 우리집으로 갈래?’, 이덕화에게 ‘헤이 덕화~’를 하게된 뒷얘기를 전했다.
이어 가비는 대선배인 이덕화에게 멘트를 하는 것이 고민되었다면서 “엘리베이터 앞에서 마주쳤는데 목 가다듬는 걸 보니 호랑이 같더라. 쫄아서 할까말까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하고 했는데 좋아해주셔서 감사했다. 이후 편하게 춤을 췄다”고 말했다.
‘스우파’ 파이널 무대에서 3위를 기록한 후 가비는 “다른 건 다 모르겠고, 우리 제일 잘했고 멋있었어 그러면 된거야”라며 팀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후 자신감 넘치는 그의 발언은 명언처럼 굳어졌다.
이로 인해 가비는 이효리의 옆에서 랩을 하며 특별한 무대를 꾸미는 기회를 얻었다. 가비는 “MAMA 때 내레이션이 필요하다고 해서 가봤더니 유행어가 써 있었다. 이걸 랩을 해보니 너무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이효리와의 컬래버 무대에 대해 그는 “너무 영광이었다”면서 “효리 언니가 손편지도 써줬다. ‘너를 보면 팀도 생각하고 예능 캐릭터로 살리려는 모습이 나를 보는 것 같다’고 하더라. 제주도 와서 연락하라고 개인전화번호도 줬다”고 자랑했다.
정영주는 제시, 문가비 이후 닮은 꼴로 손꼽히는 가비를 보고 싶었다고 친근감을 드러냈다. 가비 또한 “저도 그 얘기 많이 들었다. 남친도 인정한 닮을 꼴”이라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함께 춤을 춰보고 싶었다”는 가비의 요청에 따라 정영주는 화끈한 무대를 선사하며 즉석 ‘태양의 자매들’를 결성했다.
“스우파 재미있게 봤다”는 이정현은 “오디션 프로그램 보면 너무 긴장돼가지고 1화 보는데 4번 끊어서 봤다. 숨이 막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너무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본명 신지원에서 신가비로 개명했다는 가비는 “작명소에서 받은 이름이다. 좋은 가에 다스릴 비를 쓴다. 이후 스우파에 리더로 나가게 됐다”며 이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팬들이 ‘레이디 가가의 가, 비욘세의 비’가 아니냐고 추측했는데 그것도 마음에 든다”고 미소를 지었다.
굉장한 비욘세 팬으로 중2 때 혼자 내한공연을 보러 갔다는 가비는 자신의 미드 같은 행동과 뉘앙스에 대해 “좋아하는 스타가 영어를 쓰는데 뭐라고 하는지 알고 싶으니까 공부를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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