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송지효와 이태환이 ‘런닝맨’ 커플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웃음 1위는 따로 있었다.
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이선빈 홍진영 손여은 손나은 오하영 이태환이 출연해 커플레이스를 함께했다.
1라운드 금화 육탄전에서 오하영과 이선빈이 광야의 무법자로 분해 강한 힘을 발산한 가운데 2라운드에선 식사비를 건 동문서답 유재석 퀴즈가 펼쳐졌다.
첫 대결은 손나은 대 전소민. 손나은이 3연속 동문서답에 성공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이선빈 대 손여은의 대결에는 파트너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어떤 배역이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손여은이 ‘고기’라 답한 가운데 이광수는 “내가 생선 역할을 한 적이 있다. 고기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다”라고 주장한 것.
그러나 이 같은 이광수의 활약에도 손여은 역시 3연속 동문서답에 성공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손나은 대 손여은의 대결. 이번에도 시작부터 터졌다. 손나은이 “전소민하면 생각나는 건?”이라는 질문에 숫자 18을 외친 것이다. 여세를 몰아 손나은은 가뿐한 성공으로 식사비 면제를 획득했다.
지금부턴 도박의 시작. 손나은 양세찬 커플을 제외하고, 밥값 전액 지불 미션이 펼쳐진 가운데 ‘꽝손’ 이광수가 의욕을 보였다. 파트너 이선빈도 긴장한 순간. 그러나 이광수는 첫 선택에 꽝이라는 신기에 가까운 재주를 선보였다.
이선빈은 “이광수의 이란 모습을 보면 어떤가?”라는 질문에 “귀엽다”라며 웃었다. 그러나 “귀여우니 6만 원 달라”는 제작진의 주문엔 눈물을 삼켰다.
이어 커피 값 4만원 지불 내기도 이어졌다. 그야말로 꽝 대결. 이번에도 패자는 이광수였다. 순식간에 10만 원을 탕진하고, 이선빈은 탈진했다. 그녀는 “실제로 보니까 더 어이없다”라며 황당해 했다. 이광수가 “빨리 여길 벗어나라. 미안하다”라며 사과를 했을 정도.
그러나 반전의 기회는 있었다. 최종미션에서 마지막 찬스가 주어진 것. 문제는 몸을 던진 사투에도 이광수 이선빈의 굴욕이 계속됐다는 것. 커플레이스의 최종우승은 송지효 이태환이었으나 존재감 1위는 이광수와 이선빈이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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