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시영의 아픈 기억이 된 김영광.
11일 방송된 MBC ‘파수꾼’ 마지막 회에선 유나 사건을 해결하고도 도한(김영광)을 가슴 속 아픔으로 묻는 수지(이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한이 시완(박솔로몬)과 대치하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가운데 보미(김슬기)와 경수(키)는 다투는 연인으로 위장해 증거영상을 담아냈다.
눈뜨고 봐줄 수 없다며 눈을 흘기는 보미에 경수는 “이제 배달만 하면 되는 거지?”라고 의욕적으로 말했다. 그런 경수에게 보미는 선물을 건넸고,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으나 여기엔 미행이 붙었다. 그들을 지켜보는 남자가 있었던 것.
재판이 끝나고, 보미는 수지에게 법꾸라지를 조심하라고 조언했다. 수지의 “누구 좀 만나고 갈게”란 쓸쓸한 한 마디엔 보미도 경수도 “만나면 안부 전해줘”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수지는 성당을 찾아 관우(신동욱)를 만났다. 벌써 1년이 지났다며, 잊지 않고 와줘서 고맙다는 관우에 수지는 “그 사람, 잊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그녀는 또 “윤아를 잃었을 땐 딱 한 가지만 생각했어요. 윤하에게 한 약속만 생각했어요. 이젠 약속 지켰고, 그리워만 하면 되는데 이젠 윤하와 함께 떠오르는 다른 기억이 생겼어요”라며 아픔을 전했다.
이어 관우와 수지는 도한의 어린 시절과 첫 만남 등 다양한 일화를 나누며 ‘파수꾼’의 항해를 마무리 했다.
한편 ‘파수꾼’ 후속으론 윤아 임시완 주연의 ‘왕은 사랑한다’가 방송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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