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신혜선, 박시후가 또 해냈다. 두 사람이 ‘황금빛 내 인생’을 제목처럼 황금빛으로 이끌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해성그룹을 떠나 독립을 결심한 최도경(박시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도경이 집을 나와 찾아간 곳은 서지안(신혜선)의 목공소. 그동안 최도경을 밀어낸 서지안은 그가 외국 발령을 앞뒀다고 오해해 그와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셨다.
가족들을 떠나 자기만의 시간을 가진 서지안은 점점 밝아진 모습을 보였다. 예전의 모습을 찾은 서지안을 보고 최도경 역시 미소 지었다.
서지안은 친구 선우혁에게 최도경에 대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가 떠났다고 말하며 “마음에 걸린다. 고맙단 마음을 너무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선우혁은 그런 서지안을 위로했다.
다시는 볼 일이 없을 줄 알았던 최도경. 하지만 셰어하우스에서 두 사람이 다시 만났다. 해외 발령을 가지 않고 해성그룹을 나온 최도경이 셰어하우스에 입성한 것. 두 사람이 다시 부딪히게 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날 32회 방송분은 시청률 40.7%를 기록했다. 그 어렵다는 40%의 벽을 두 번이나 넘으며 지상파 드라마의 새 역사를 썼다. 40% 드라마가 탄생한 것은 약 3년 만. 그 안에는 신혜선, 박시후의 활약이 있다.
신혜선은 감정의 폭을 젋게 드러내야하는 서지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당당했던 서지안부터 어려운 형편 때문에 좌절했던 모습, 해성그룹 안에서 주눅들었던 모습, 모든 비밀을 알고 충격에 빠졌던 모습까지. 극과 극의 감정 연기를 완성도 높게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박시후 역시 마찬가지다. 4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에 복귀하게 된 박시후는 최도경 역을 매력적으로 표현하며 ‘도경앓이’를 이끌어내고 있다. 때론 카리스마 있고 때론 귀여운 최도경의 매력이 박시후를 통해 탄생되고 있다.
신혜선, 박시후의 활약으로 꽃길을 걷고 있는 ‘황금빛 내 인생’.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진행되며 ‘황금빛’ 시청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황금빛 내 인생’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