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고경표의 복수가 궤도에 오른 가운데 전소민이 지원군으로 그 몫을 해내고 있다. 고경표도 전소민을 의지하고 있다.
5일 방송된 tvN ‘크로스’에선 브로커의 거짓진술을 깨고자 공조하는 인규(고경표)와 지인(전소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규와 지인의 활약으로 장기적출 현장에서 조직원 일부가 체포된 가운데 이사장 영식(장광)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이대론 선림병원도 경찰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되는 바. 이에 영식은 변호사를 보내 조직원을 비호했다. 배후에 대해선 함구했으나 형범은 이미 그 속내를 간파하고 있었다. 형범은 부하 조직원에게 “키는 우리가 쥐고 있는 거다. 쫄리는 건 그 노인네고”라며 조언했다.
변호사의 전략이란 바로 자백. 다만 초범이란 거짓증언으로 죄를 줄이려고 했다. 이에 인규는 “놈들이 움직였다는 건 돈이 개입됐다는 겁니다. 하나가 무너지면 전체가 무너지는 공생관계니까”라며 이를 갈았다.
영식이 움직이면서 인규에게도 새로운 길이 생겼다. 전 기증자를 찾아내 브로커의 거짓 증언을 밝혀내고자 한 것.
이 과정에서 지인이 모처럼 존재감을 발휘했다.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로 환자를 지켜보는 게 지인의 임무. 그렇기에 기증자의 행적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나아가 지인은 수소문 끝에 기증자를 찾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기증자는 공무원의 꿈을 이유로 진술을 거부했다. 기증자 본인도 불법거래의 처벌을 피할 수 없기 때문. 인규는 신장이 적출되면서 건강악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진심이 담긴 진단으로 그를 설득했다.
이날 밝혀진 건 영식이 정계와도 긴밀한 관계이며 장관 또한 불법 장기를 통해 이식수술을 받았다는 것. 거대 유착관계가 분명해진 가운데 만식을 통해 형범의 비자금을 손에 넣는 인규의 모습이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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