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효리네민박’과 함께 공개된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라이프.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만큼이나 돋보였던 건 역시나 부부의 금슬이었다. ‘이효리는 어떤 아내일까’에 대한 궁금증과 ‘초인종 노이로제’에 걸렸던 부부가 왜 이 방송을 받아들였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25일 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행복한 일상이 공개됐다.
현실부부의 애정표현은 남달랐다. 스킨십은 과감하게. 한 소파에 누워 서로를 응시하는 둘의 모습은 영원한 연인 그 자체였다.
부부의 집은 넓은 정원을 낀 단독주택으로 거실 한편에 커튼을 달아 아늑한 방을 만들었다. 넓은 마당은 요가를 배우고 식사를 공간으로, 부부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은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재탄생될 예정.
민박집 오픈에 앞서 부부는 청소에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밝혀진 것이 부부의 화장실에 문이 없다는 사실. 이효리는 “오빠랑 나랑 둘이 살 건데 문이 왜 필요했나. 둘이 살 땐 괜찮지 않았나?”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상순이 ‘소리’를 걱정하자 이효리는 “부부끼린데 뭐”라며 웃었다.
‘효리네민박’ 경쟁률이 500대 1을 넘어선데 대해 이효리는 “우리 집이 궁금하셨나보다. 하도 꽁꽁 싸매고 있어서”라며 웃었다. 그녀는 또 과거 자신의 집이 관광지화 된데 대해 “이사했다는 소문이 난 이후부터 잠잠해지지 않았나. 그 집인데 말이다. 이번 기회에 궁금증을 풀어주고 그런 게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밝혔다.
이어 이효리가 이상순에게 물은 건 “우리가 제일 불편해 했던 게 사람들이 찾아오는 거였는데 오빠는 왜 민박을 받아들였나?”라는 것이다. 이상순은 “이건 우리가 초대하는 것이니 다른 의미다. 어차피 이런 콘셉트의 방송을 하겠다고 했으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날 이상순은 다정한 남편으로 ‘아내바라기’의 면모를 한껏 뽐냈다. 아침 일찍 이효리가 요가학원에 간 가운데 아침식사 준비는 이상순의 몫. 학원에서 돌아온 이효리를 누구보다 반갑게 맞이한 이 역시 이상순이었다. 빨리 들어오라며 애교도 부렸다. 이 밖에도 민박손님들을 위한 메뉴개발에 손을 보태는 것으로 살림박사의 면면을 뽐내기도 했다.
아름다운 제주와 반려견 그리고 사랑스런 가족이 함께하는 일상. 트렌드를 이끌었던 스타 이효리가 진정한 워너비 스타가 되어 돌아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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