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최근 드라마를 보면, 젊은 배우들의 성장 속도는 굉장히 빠르다.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면 금세 주연을 맡기 마련. 또한 아이돌이 주연을 맡는 것이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됐다. 그러다 보니, 연기 잘하는 청춘 배우들은 무엇을 하나 궁금증이 생긴다. 빨리 작품으로 만나고 싶은, 20대 배우들을 꼽아봤다.
가장 대표적인 배우는 박보검이다. 그는 2016년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지상파 첫 주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톱배우에 올라섰다. 웬만한 작품은 박보검에게 제안이 간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차기작에 대한 설들은 계속 나왔지만, 박보검의 연기를 못 본 지 벌써 2년이 되어간다.
그동안 팬들은 MBC ‘무한도전’, ‘효리네 민박2’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보검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를 전망이다. 박보검은 지난 2월 졸업식 때와, 최근 팬미팅에서 올해는 꼭 차기작을 결정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박보검이 신중을 기해 선택한 작품은 무엇일까. 또한 더욱 성숙해졌을 배우 박보검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현존 20대 여자 배우 중 톱으로는 김지원이 꼽힌다. 김지원은 KBS2 ‘태양의 후예’에 이어 ‘쌈마이웨이’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김지원의 연기를 볼 수 없어 아쉬움을 낳고 있다. 김지원 역시 박보검처럼 웬만한 작품은 다 제안받는다고. 한 연예 관계자는 “김지원이 예쁘고 연기도 잘 하는데 다른 여배우들처럼 자신을 과시하거나 까탈스러운 면이 없다. 그래서 상대 남자 배우나 제작진이 선호하는 배우다”고 칭찬했다.
독보적인 마스크와 개성을 지닌 배우 김고은. 2012년 영화 ‘은교’로 데뷔한 후, 충무로의 스타가 됐다. 김고은이 브라운관으로 진출한 작품은 tvN ‘치즈 인 더 트랩’이다. 이어 신드롬을 일으킨 ‘도깨비’까지, 김고은의 드라마는 단 두 편에 불과하다. 김고은은 지난해 11월 영화 ‘변산’ 촬영을 끝냈다. 올해는 드라마에서도 김고은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요즘은 무엇을 할까 궁금한 라이징 스타들도 있다. 먼저, 배우 윤진이가 있다. 2012년 ‘신사의 품격’ 방영 당시, 윤진이는 ‘메아리 앓이’를 유발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유망한 배우였지만, 기대보다 작품 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지난해 JTBC 단막극 ‘한여름의 추억’에 파격 숏커트를 하고 출연해 눈길을 끌었으나, 정식 작품은 2016년 MBC ‘가화만사성’이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다. 윤진이는 메아리를 뛰어넘는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봉준호 등 스타 감독이 사랑하는 충무로의 스타 최우식. 그러나 영화에 비해 드라마에서 그의 활약은 아쉽다. 최우식은 지난해 방송된 KBS2 ‘쌈, 마이웨이’에 특별 출연해 큰 관심을 이끌었다. 이후, 최우식은 드라마 주연으로 캐스팅 되길 바라는 배우 중 하나로 떠올랐다. 드라마 관계자들의 눈에도 픽(Pick) 되는 최우식을 기다려본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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