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쌈, 마이웨이’ 김지원이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60분을 꽉 채웠다.
2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극본 임상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11회에서 김지원이 사랑에 빠진 인물 ‘최애라’를 탁월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애라는 ‘남사친’이었던 동만(박서준 분)과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 그는 “딴 놈 생각은 하지마. 나만 생각해”라고 말하는 동만에게 “내 첫 사랑, 너야. 나는 네가 정말 좋단 말이야”라며 오랜 짝사랑의 상대가 동만이었음을 고백한 것. 애라의 담담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돌직구 고백은 안방극장에 기분 좋은 설렘 주의보를 발령시켰다.
이후 애라는 시종일관 풋풋하면서도 귀여운 면모를 선보였다. 쓰레기를 버리러 집 앞에 나오면서 평소에 안 하던 머리띠를 하거나, 동만과 첫 데이트를 하기 위해 생전 입지 않던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었다. 또한, 과거에는 투박하게 만들어주던 김치 볶음밥을 예쁘게 꾸며서 건네주는 등 동만에게 잘 보이기 위한 애라의 행동은 보는 내내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애라는 동만 앞에서 소주와 맥주를 참하게 섞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기도.
김지원은 ‘쌈, 마이웨이’를 통해 연애 초기, 설렘 가득하고 달달한 인물의 모습을 고스란히 그려냈다. 그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때로는 발그레한 수줍은 표정을, 때로는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60분 방송 내내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김지원의 거듭되는 맹활약은 그를 믿고 보는 ‘新로코요정’으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있다. 이에 ‘쌈, 마이웨이’의 남은 방송을 통해 펼쳐질 김지원의 호연이 더욱 기대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KBS2 ‘쌈,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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