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수현이 댄 포글러와 뉴욕서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또한 매니저의 진심 어린 응원 메시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9일 전파를 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배우 수현과 심정수 매니저의 뉴욕 출장기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일찍 조깅을 마치고 돌아온 수현은 능숙하게 셀프 스타일링을 했다. 매니저는 “공식적인 일정이 아니면 누나가 혼자 메이크업하고 누나가 뭐든 혼자서 한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수현의 모습에 “혼자 뚝딱뚝딱한다”며 놀라워했다.
단장을 마친 수현과 매니저는 뉴욕의 한 사무실로 향했고, 그곳에서 댄 포글러와 만났다.
댄 포글러는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출연한 배우로, 수현이 등장하자 격하게 환영하며 포옹을 나눴다. 수현은 전통 소주를 선물로 전했다. 뜻밖의 선물에 댄 포글러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두 사람은 라디오 녹음을 했고, 댄 포글러는 그녀가 선물한 소주의 맛을 전해주고 싶다며 술을 한 잔 마셨다가 포효(?)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느덧 밤이 내려앉은 뉴욕, 세 사람은 한식당으로 향했다. 수현은 “요즘 한국 식당들이 핫하다. 마크 러팔로는 김치를 직접 담근다”며 한식의 인기를 전했다.
이어 수현은 “저랑 댄은 페스코테리언”이라고 설명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패널들이 뜻을 궁금해하자, 수현은 “페스코 베지테리언이라고도 한다. 해산물과 유제품을 먹는 채식주의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퓨전 한식 메뉴가 등장했고, 세 사람은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화기애애한 식사가 끝난 후, 매니저는 댄 포글러에게 “밸런타인데이”라며 초콜릿을 선물했다. 그는 “딸이 좋아하겠다”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매니저는 수현을 위한 선물도 준비했다. 손편지와 초콜릿향 향초를 선물한 것. 수현은 “저한테 처음 손편지 써준 거다”라며 폭풍 감동했다.
매니저는 “누나는 표현을 잘 한다. 누나랑 다니면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더라”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원래 누나가 손편지를 좋아하는 편인데 제가 손편지를 한 번도 드린 적이 없어서”라며 미소를 지었다.
초콜릿 향초의 향기를 맡으며 수현은 “매일매일 밸런타인데이 향기가 날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어 손편지도 꼼꼼하게 읽었다. 수현은 “이거 액자에다 넣어놓겠다. 어떻게 받은 손편진데..”라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
방송 말미, 매니저는 “표현 잘 못하는 매니저인데도 불구하고, 누나가 먼저 잘 표현해줘서 고맙고, 표현 잘 할 수 있는, 앞으로 더 믿음이 가는 매니저가 되겠다. 해외랑 한국 오가며 열심히 활동하는 배우가 되면 좋겠다. 파이팅”이라며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수현은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수현은 “좀 무뚝뚝한데 말로 하니까.. 이상하다 기분이”라며 “정수 씨랑 계속 더 멋진 활동을 했으면 좋겠고, 나야말로 고맙다”며 화답했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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