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정경호가 자신을 구원할 1등급 영혼이 이설이란 사실을 알아냈다.
8일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선 하립(정경호 분)이 이경(이설 분)이 자신이 찾던 1등급 영혼임을 알게 되는 내용이 방송됐다.
하립은 가사도우미로 들어온 이경과 자신의 집 욕실에서 재회하며 악연을 이어갔다. 스튜디오에서 노래를 부르는 이경을 보고 “우리집 가사도우미”라고 말하는가 하면 “제가 정말 재능이 없느냐”라고 묻는 이경에게는 “당신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더러워진다”고 독설을 했다. 결국 이경은 그의 집 일을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하립은 이경이 절망의 끄트머리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이경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전세금 사기를 당하고 오갈데 없어진데다 음악까지 그만 둔 상태였던 것. 하립은 이경이 1등급 영혼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고 시험에 나섰다.
하립은 악마 모태강을 데리고 이경이 일하는 카페를 갔다. 이경을 화나게 만들어 욕을 하게 만들려고 했다. 진실을 말하게 만든 악마의 능력에도 욕을 하지 않는 영혼이 1등급 영혼이라는 것.
이경은 모태강을 향해 “내가 그쪽 얼굴만 보면 자꾸 음악이 하고 싶어진다구요 난 음악하고 싶다구요”라고 외쳤다. 욕은 안하느냐는 질문에 이경은 “음악하고 싶다고. 졸라”라고 말했다.
이경은 끝까지 욕을 하지 않은 이경이 1등급 영혼 아니냐며 기뻐했지만 모태강은 ‘졸라’라는 단어가 욕이라고 주장하며 하립의 뒤통수를 쳤다.
그러나 돌아가는 차안에서 모태강은 “1등급 영혼의 인간이 있을 리가 없어”라고 말하며 이경이 1등급 영혼임을 엿보게 했다.
이경이 1등급 영혼이라고 확신한 하립은 고민에 빠졌다. 내면의 악마는 “그 아이에게 멋진 인생을 선물하고 싶지 않아?”라고 그를 유혹했고 내면의 천사는 “하지 말자. 안 그래도 미안한 아이한테 니가 그런 짓을 하면 안되지 않느냐”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하립은 악마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공연을 앞둔 주라인이 다치며 대타를 세워야하는 상황에서 하립은 이경을 무대에 세울 계획을 세웠다. 무대에서 연주를 하는 하립을 바라보는 이경. 이어 하립은 “저의 새로운 뮤즈 켈리입니다”라고 외치며 이경에게 다가갔다.
그는 이경에게 “내가 엘리베이터가 되어줄게. 니가 올라갈 수 있는데 만큼 올라가”라고 유혹했다. 이경은 노래 안한다고 말했지만 그는 “한번만 니 노래 부르고 그때도 그만두고 싶으면 그때 그만두라”고 말했다.
하립은 “내 손을 잡아. 이제 절대로 내려올 수 없는 정상으로 올라가는 거다. 넌 1등급 영혼이야. 내 영혼이야”라고 내레이션하며 이경과의 관계가 어떤 전개를 맞을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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