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조태관과 고지용이 미모의 아내들을 위한 생일상 요리대결을 펼쳤다.
29일 올리브 ‘극한식탁’첫회가 방송됐다. 아내의 취향저격을 위해 펼쳐지는 남편들의 예측불가 요리쇼로 첫 회에선 조태관과 고지용이 출연했다.
이날 첫 회의 미션은 “아내가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생일상을 차려라”라는 내용이었다. 그것도 30분 안에 요리를 마쳐야 한다는 것.
생일상 미션에 MC들은 아내들에게 남편들이 차려준 생일상을 받은 적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조태관의 아내 노혜리는 “한번도 생일상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고지용의 아내 허양임 역시 “생일상을 기대도 안 해봤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요리종류를 정하기 위해 고지용은 이원일 셰프에게, 조태관은 홍석천에게 요리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드디어 요리대결이 시작된 가운데 고지용은 “매.엘.배 삼종세트”를 요리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매생이 바지락 대게살 국과 LA갈비, 배깍두기를 30분 안에 요리하겠다는 것. 이에 맞서는 조태관은 “아내가 맵고 짜고 이국적인 요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해피버스데이 똠스 똠스’를 준비했다. 여기에 상큼한 디저트를 비장의 메뉴로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메뉴공개에 아내들은 수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30분 안에만 했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서둘러 요리에 임하는 조태관과 고지용. 고지용은 손바닥 힘으로 마늘을 짓이기는 모습으로 환호를 자아냈다. 이에 질세라 조태관 역시 어깨근육을 이용해 반죽을 하는 허세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요리가 완성됐고 아내들의 시식타임이 펼쳐졌다. 조태관의 아내는 남편의 생일상에 “설레기도 하고 조금 묘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똠양꿍 수제비를 맛본 아내는 수제비를 연신 입에 넣었다. 솜사탕 파르페에 아내는 “맛있다”라며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남편 조태관은 고수와 견과류를 싫어하는 아내의 취향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고지용의 아내 허양임은 남편의 ‘매.엘.배 삼종세트’요리를 맛보며 “맛있다. 제가 좋아하는 맛이다”라며 감탄해 남편을 흐뭇하게 했다. 허양임은 “배깍두기는 처음 먹어 봤는데 맛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고지용은 며칠 후 생일이라는 아내를 위해 몰래 꽃다발을 준비한 깜짝 이벤트로 아내를 감동시켰다.
이날 대결에선 고지용이 4:1로 조태관을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극한 식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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