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정지훈이 자신의 과오를 돌리기 위해 변호사가 아닌 검사로 변신했다.
3일 MBC ‘웰컴2라이프’에선 이재상(정지훈 분)이 현실세계로 돌아와 다시 라시온(임지연 분)과 재회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재상은 깨어나자마자 자신의 율객의 변호사로 되돌아왔다는 것을 알게 됐고 무관산에서 라시온이 위험한 상황임을 깨달았다. 이어 환자복을 입고 그곳까지 간 이재상은 라시온의 오빠 안수호의 시신이 발견됐음을 알게 됐다.
라시온은 “무관산에 어떻게 알고 온거야?”라고 물었고 이재상은 “꿈을 꿨어. 니가 크게 다치는 꿈. 현실과 꿈을 혼돈해서 널 찾아간 거야”라고 둘러댔다. 시온은 “안수호가 우리 오빤걸 그건 어떻게 알았니?”라고 물었고 이재상은 “몇 달 전에 알게 됐다. 니가 나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하는 이유가 궁금해졌어. 니가 날 증오하는 이유가 내가 널 기만했던 이유 때문이란 것도”라고 고백했다.
라시온은 더욱 배신감에 휩싸여 “그때도 넌 나에게 사과 한마디 안했구나”라고 분노했다. 이재상이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시온의 마음에는 와 닿지 않았다. 시온은 “우린 진짜 악연이야. 어떻게 오늘 같은 날 딱 나타나느냐. 난 정말 널 알고 지낸 세월이 너무 그지 같아”라고 덧붙였다.
변호사로 돌아온 재상은 율객 변호사 신분으로 악인 장도식(손병호 분)과 마주했다. 그는 “양아치 짓거리로 업계 탑 된 이재상입니다. 후보님처럼요”라고 강렬한 첫인사를 했다. 이어 세경보육원 주요 용의자인 안수호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장도식이 위기에 몰릴 거라고 말했다.
이어 율객을 등지겠다는 마음을 드러냈고 장도식은 비열한 눈을 빛냈다. 이재상은 “남의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하는 놈들 똑같이 피눈물 흘리게 해주려구요”라고 말하며 선전포고했다.
달라진 이재상은 집앞에서 시온을 기다렸다. 구동택(곽시양 분)이 시온을 바래다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을 목격한 이재상. “선배는 좋은 사람이다”라는 시온에게 구동택은 “좋은 사람 말고 좋아하는 사람 되면 안되냐?”라고 말하며 시온을 포옹했다.
구동택은 “강산이 한번 변할 동안 가슴앓이만 했다. 최소한 한번은 나한테 기회 줘야 되는거 아니야?”라고 말하며 시온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다른 세계에서 재상과 결혼한 시온만 바라봤던 구동택은 이 세계에선 시온을 향한 마음을 드려낸 것.
쓸쓸하게 집에 돌아온 이재상은 자신을 위로해주고 행복하게 해줬던 시온과 보나와의 시간들을 떠올렸다. 그는 이제 자신의 옆에 없는 그들을 그리워하며 오열했다. 그는 “니들 왜 없어. 나 어떻게 살아!”라고 외치며 힘들어했다.
세경보육원 사건을 수사 할 이상범죄 특별수사본부가 차려진 가운데 특수본 담당검사로 이재상이 등장했다. 이에 라시온과 구동택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을 잘못을 깨달은 재상이 그동안 해온 자신의 과오를 현실세계에서 바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웰컴2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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