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중견 여배우 카쿠 치카코(賀来千香子, 55)가 일본 지상파 방송에서 동방신기 예찬론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카쿠 치카코는 지난달 26일 방송된 일본 공영방송 NHK의 정보 프로그램 ‘고고나마’에 출연해 ‘이게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라는 테마로 진행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그는 동방신기에 푹 빠져 있다고 말했다.
카쿠 치카코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방송에서 동방신기의 열혈 팬임을 공언해왔다. 그의 동방신기 사랑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었던 것. 그는 동방신기가 멋있는 이유로 1위 몸매, 2위 청결감, 3위 예의 바름을 꼽았다.
방송사 측에서 준비한 동방신기의 공연 영상을 보던 카쿠 치카코는 동방신기 멤버 윤호의 춤사위를 보고 “허리 움직임이 대단하다. 댄스 실력도 뛰어나고 섹시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창민의 상반신 탈의 영상을 보고는 “벗으면 어떡하니”라며 상기된 표정으로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또한 2014년의 군 입대 직전 공연 영상을 보고 “이걸 보니 눈물이 나올 것 같다. 일 때문에 이 공연을 보러 가지 못했다”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이제 윤호가 돌아왔고 창민도 곧 돌아오기 때문에 앞으로도 전국 동방신기 팬들과 함께 이들을 응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방신기에 대한 팬심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이 나가자 인터넷상에서는 일본 동방신기 팬들로부터 “감동이다”, “우리의 마음을 표현해주어서 고맙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한편, 일본의 한 연예잡지 기자는 그녀의 동방신기 예찬론에 대해 “55세 나이에도 미모를 간직한 그녀이지만, (아이돌을 좋아하는) 아줌마가 다 된 듯해 아쉽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카쿠 치카코, 동방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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