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차예련이 김흥수와의 결혼을 앞두고 끔찍한 진실과 마주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모녀’에선 유진(차예련 분)이 제 출생의 비밀에 경악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유진과 해준(김흥수 분)의 결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은하(지수원 분)는 멋대로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했다. 딸 유라의 결혼식인 만큼 자리를 함께하고 싶다는 것.
세라(오채이 분)는 그런 은하에 “요즘 언니 소식 없어요?”라 넌지시 물었다. 나아가 “이제 저도 없는데 언니 찾으면 엄마 아빠 덜 외로우실 테니까요. 요즘 언니 찾는 거 좀 시들해진 것 같아요”란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은하는 “아니야. 이제 하늘에 맡겨야지”라고 애써 답했다.
이에 세라는 “언니 꼭 찾길 바라요”라 말하나 한편으론 “내 남자 빼앗은 홍유라를 축하하겠다고? 나 유학 보내고 맘 놓고 홍유라 보겠다는 거네”라며 분노했다.
유진은 데니(이해우 분)를 앞에 두고 “서은하가 나 미행하는 것 같아”라며 불안을 전했다. 이에 데니는 “설마 결혼식 깽판치려는 건 아니겠지?”라 우려했다.
유진은 또 미연에게 “건강하게 오래오래 제 옆에 있어주세요. 우리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요”라며 애정을 표했다. 미연은 웃으며 “엄만 항상 네 옆에 있어”라고 약속했다.
그 시각 세라는 파리로 떠나는 척 은하를 속이고 서울에 남은 채였다. 그런 세라가 손에 넣은 건 바로 미연의 각서다. 그 안엔 유진과 해준을 위해 평생 그들을 만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어길시 유진에게 전 재산을 넘기겠다는 약속이 담겨 있었다. 세라는 그제야 해준이 캐리의 친아들임을 알고 경악했다.
이어 세라는 유진에게 전화를 걸어 “결혼 전에 네가 누군지 네 엄마가 누군지 구해준 친엄마가 누군지 알아야지”라 말하며 그를 불러냈다.
유진은 곧장 세라를 만나 “내 정체가 뭔데? 해준 씨 친엄마는 누군데?”라 추궁했다. 세라는 “진짜 홍유라 찾았어. 너야. 네가 홍유라고 캐리는 널 유괴한 유괴범. 구해준은 캐리 아들이야”라고 폭로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말라는 유진에 세라는 유전자 검사서를 건넸다. 세라는 “우리 엄마 방에서 나온 서류야. 엄마 아빠가 너 안 찾아갔어? 몰래 숨어서 너 보는 거 몰랐어?”라 덧붙이는 것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에 경악하는 유진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모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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