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영하 선우은숙 이혼부부가 제주도 여행에서 달달한 시간을 보내며 눈길을 모았다.
18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선 이영하 선우은숙 이혼부부의 제주도 여행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모았다.
이영하는 선우은숙과 바비큐까지 준비했다. 선우은숙은 “나는 이게 꿈인가 생ㄱ시인가 한다.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는 거냐. 방송이라서 그러는 거냐”라고 물었고 이영하는 “내 인생에 거짓은 없다. 방송이라 그러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이영하는 지난번에 부산 신혼여행을 망친 이야기에서 그 진정성을 읽고 내가 한번은 제주도가서 제대로 한번 신혼여행처럼 분위기를 즐겁게 또 행복하게 미소를 잃지 않게 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선우은숙은 “좀 달라졌다. 말도 많이 하고 이야기도 들어준다. 집에 가서 ‘이 사람이 달라졌구나’ 생각이 나더라”고 밝혔고 이영하는 “반성을 해야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다음날 이영하는 선우은숙과 산을 오른 후에 바닷가로 향했다. 선우은숙과 요트에 오른 이영하는 영화 ‘타이타닉’의 한 장면을 재연하며 자연스럽게 손을 잡는 모습으로 MC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에 선우은숙은 “너무 좋다. 진작 나 좀 데리고 다니지”라고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선 최고기와 유깻잎 이혼부부의 모습 역시 공개됐다. 전 장모의 집을 방문한 가운데 혼수 갈등으로 더욱 힘들어진 최고기와 유깻잎. 분위기가 싸늘해진 가운데서도 전 장모는 전 사위에게 처가에 오면 입었던 바지를 챙겨줬고 덮을 이불까지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시 아침이 된 가운데 전 장모는 푸짐한 아침상을 차렸고 최고기는 맛있게 아침을 먹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 말 없이 묵언 수행 아침을 마쳤다. 최고기는 전 장모에게 목도리를 선물했지만 전 장모는 바로 풀고는 속상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전 장모는 “장모로서 내가 마음에 안 드는 것도 있었을 거고 드는 것도 있었을 것”이라며 “나랑 인연은 여기가 끝인 거 같고 솔잎이 잘 키워라. 살다 보면 좋은 날 있겠지. 이혼까지 이르러서 시원섭섭하다“고 털어놨다.
전 장모는 전 사위 최고기를 향해 “두 사람 일은 알아서 할거고 이래라저래라 입장도 아닌거 같고 마음을 조금씩 비우고 있다. 너희 이혼에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멍하다. 네 나름대로 생각이 있겠지만 나는 부모이기 때문에 참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너한테 거는 기대가 있었는가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너한테 배신감도 느껴지고 딸이 잘했든못했든 내가 사람을 잘못봤다는 죄책감에 많이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딸의 이혼에 어머니 역시 깊은 상처를 입었음을 드러냈다.
이날 최고기와 유깻잎 이혼부부와 함께 전 장모와 손녀 솔잎이가 바닷가 나들이에 나섰다. 이날 유깻잎은 최고기와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 엄마의 입장도 간다며 “오빠한테 상처되게 이야기한거 같아서 그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최고기는 “섭섭한 게 많으셨을 것”이라며 괜찮다고 말했다. 최고기는 “사실 장모님 마음을 알 것 같다. 이렇게 된거지만 진심으로 신경 써드리고 싶고 나중에 솔잎이랑 데리고 와서 맛있는것도 사드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두 사람은 화해의 악수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전 장모는 잠든 손녀의 손을 애틋하게 만지며 “솔잎아 할머니가 너무 너무 미안해”라며 몰래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MC들의 눈물샘까지 터트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박재훈 박혜영 이혼부부가 과거 불신과 갈등이 쌓이게 된 과거를 뒤돌아보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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