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치즈, 소금, 안예은이 ‘정오의 희망곡’에서 달콤한 고막여친의 매력으로 명품 라이브를 꾸몄다.
1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선 FM4U 패밀리데이를 맞아 김현철이 DJ로 출격했다. 이날 라이브온에어 코너에선 치즈와 소금, 안예은이 함께 했다.
이날 안예은과 치즈의 출연에 김현철은 ‘복면가왕’에서 본 적이 있다며 김현철은 치즈에 대해서는 “당시 감상평에서 나이 대가 30대 말에서 40대 초반 인 것 같다고 말했다. 비음을 쓰는 모습에 연륜이 있는 가수로 생각했다”며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안예은에 대해서는 ‘마녀가 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고 평했다고 밝혔고 안예은은 “이런 말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며 가면 뒤에서 그런 평을 듣고 흡족해서 웃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만약 ‘복면가왕’에 나온다면 어떤 노래를 할 것 같냐”는 질문에 소금은 “제가 원래 가창력을 뽐내는 노래를 많이 부르지 않았는데 의외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그런 곡을 선택하거나 아이처럼 부르는 제가 좋아하는 느낌의 곡을 선택할 것 같다”고 밝혔다.
소금은 이름에 대한 의미에 대해 “제 이름이 소희인데 그래서 중학교 때 좀 유치하게 지어진 별명이었다. 제가 음악을 올리는 사이트나 소셜 사이트의 아이디를 다 별명으로 만들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불리게 돼서 이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안예은은 예명이 있는 가수들이 부러웠다며 “청소년기 때부터 예명생각을 했으나 마땅한 것이 없었다. 다국적으로 생각해봤는데 기억나는 게 딱히 없다”고 털어놨다.
또한 ‘앞으로 콜라보를 해보고 싶은 가수’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소금은 “김현철 오빠와 함께 만들어보면 재밌을 것 같다”고 답하며 김현철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안예은은 “저도 물론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협업을 하면 영광일 것 같다. 또한 꿈이 있는데 국카스텐 노브레인 크라잉넛 록밴드 분들과 꼭 한번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철은 “세 그룹 다 저와 친하다”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치즈 역시 “김현철 선배님과 해보고 싶다. 후배 아티스트분들한테 미담이 많더라. 그리고 예전부터 이야기를 쭉 해온 분이 있다. 존박과 하고 싶다. 5년, 6년 동안 이야기를 해왔다”고 말하며 존박과의 콜라보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안예은은 신곡 ‘윤무’에 대한 토크도 펼쳤다. 김현철은 “앞서 출연에서 임영웅을 위해 만든 노래가 ‘윤무’라고 했다던데”라고 물었고 안예은은 “맞다. 제가 정말 많이 언급을 했었는데 언급을 너무 해서 죄송한 마음도 들었고 완곡한 거절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곡을 써놓았기 때문에 아까운 마음도 있어서 제가 부르게 됐다. 팬의 마음으로 연락이 안와도 정말 괜찮다”고 밝혔다. 이어 “연락이 온다면 다시 쓸거냐”는 질문에 안예은은 “물론이다. 10분 만에 나온다. 할 수 있다”며 열렬한 팬심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치즈의 ‘잘 자 안녕’, 소금의 ‘위로’ 안예은의 ‘윤무’ 등 고막여친 뮤지션들의 귀호강 라이브 무대가 펼쳐지며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정오의 희망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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