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사진’으로 협박 받았던 BJ 유혜디가 10일만에 복귀한 방송에서 오열했다.
지난 6일 유혜디는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면서 술먹방을 진행했다.
평소 주량이 약한 유혜디는 “술을 먹어야 잠을 잘 수 있는 그런 날이라 방송 켰다”며 잔에 따르지 않고 병째로 마시기 시작했다.
유혜디는 빨대로 소주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세상을 살다 보면 갑자기 X같아지는 일이 있잖아? 이유없이 X같을 때가 있다. 나는 더 이상 잃을 게 없다. 제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며 한탄했다.
점점 취기가 오르자 “왜 이렇게 인생에서 괴롭히는 사람이 많을까? 내가 잘사는 꼴을 못 봐. 정상적으로 사는 걸 못 보나 봐. 왜 이렇게 날 괴롭힐까? 나 왜 이렇게 힘드냐 너무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하고싶은 거 아무것도 못해. 내 인생 내가 마음대로 못해. 뭔가 감시 당하는 기분. 안 좋은 일은 충분히 생겼어”라고 말하면서 흐느꼈다.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울지마”, “해킹 당해서 그렇구나”, “해킹범한테 항상 감시당하는 기분이라서 저러는거인듯”라고 채팅을 쳤다.
연신 힘들다는 말을 내뱉던 유혜디는 “방송을 접으라고요? 접으면 나 진짜 아무도 없어. 그나마 나 봐주던 사람들도 없잖아. 나는 원래 이렇게 살았으니까 나만 힘들면 돼”라며 자책했다.
취기에 몸까지 비틀거리면서도 끝까지 술을 먹던 유혜디는 결국 의자에서 떨어진 채로 잠이 들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방송보면서 초반에는 너무 감정적으로 방송하시는거 같아서 오늘 왜이러시지 싶었는데 계속보다보니까 방어 기제가 작용한거 같더라구요. 얼마나 힘들었으면..이런 생각하니까 참 맘이 아프네요…”,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행복해도 되는 사람이고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이니…”, “텨주는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워요 누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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