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뛰는 송지효 위에 나는 하하와 양세찬이 있었다. 송지효가 두 팀원 하하와 양세찬의 배신에 달마시안 분장 굴욕을 당했다.
1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가족사진 레이스가 펼쳐졌다.
‘런닝맨’ 방영 11주년을 맞아 출연자들은 새로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지석진이 강렬한 호피패턴의 셔츠로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유재석과 양세찬은 그의 무릎 위에 앉아 옷을 가리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 엔딩에선 특별한 가족사진을 촬영할 예정. 런닝맨들은 팀 미션을 통해 획득한 머니로 경매에 참여, 역할을 선택할 수 있다.
본격 미션이 시작되고, 의리파로 알려진 송지효가 배신을 감행하면서 판은 한층 흥미진진해졌다. 팀원인 하하와 양세찬에겐 “나 못 믿나? 나다”라며 능청스레 거짓말도 했다.
심지어 로드 뷰 투어를 마친 뒤에도 송지효는 “팀원들 때문에 힘들겠다”는 유재석에게 “이 팀 너무 양아치다”라고 천연덕스럽게 토로했다.
미션종료 후 역할 경매에선 지석진과 김종국이 가장 무난한 아빠 역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일찍이 김종국은 믿음과 보복의 리더십으로 올인 전략을 실시, 매 미션마다 하위권에 머물고도 거액을 모으는데 성공한 바. 여세를 몰아 이들은 엄마 역할을 추가로 획득하며 경매를 마쳤다.
반면 송지효 팀은 최악의 팀워크로 가장 적은 금액의 돈을 모으는데 그쳤다. 하하와 양세찬이 송지효의 머리 위에서 돈을 쟁여두고 있었던 것. 그 결과 이들은 전 재산을 투자해 할머니 역할을 얻는데 그쳤다.
유재석과 전소민은 상의 끝에 각각 여중생과 신생아로 분해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두 팀원에게 당한 송지효는 달마시안으로 분해 촬영을 마쳤다. 이에 런닝맨들이 “지효 귀엽다”를 연발했다면 하하는 송지효와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대파로 변신한 양세찬은 “‘코빅’에서도 이 정도는 안한다”고 토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