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옥택연이 세자 이준혁을 독살한 역적 이재균을 추포했다. 옥택연이 간과한 한 가지 진실은 독살 사건의 배후가 왕 조관우라는 것이었다.
13일 방송된 tvN ‘어사와 조이’에선 박태서(이재균 분)를 추포하는데 성공한 라이언(옥택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라이언은 세자를 살해한 이가 박승(정보석 분) 박태서 부자임을 확신하고 진실을 밝히려고 한 바. 이어 라이언은 실종된 치종의의 행방을 좇았으나 그는 박태서에 의해 감금 중이었다.
이날 밝혀진 진실은 독살 사건의 배후에 왕(조관우 분)이 있었다는 것. 이날 왕은 옥에 갇힌 박승을 찾아 “진짜 치종의가 살아있다니 그게 무슨 뜻이냐?”라고 추궁했다.
이에 박승은 “그 뜻은 전하께서 더 잘 알고 계시겠지요. 소인은 그저 저만 알고 있던 것을 전하께 알려드린 것입니다. 혹여 세자가 독살되었다는 헛소문이 퍼질까 염려되어. 그것도 부왕에 의해”라고 이죽거렸다.
나아가 “제가 필요할 것입니다. 타국에서 고생하다 귀국한 세자를 질투한 부왕이 아들을 독살했다는 헛소문일 지우시려면. 저를 방면해주시면 그때처럼 전하의 용상을 지켜드리지요”라고 넌지시 청했다.
한편 라이언이 치종의를 찾아냈을 때 그는 이미 박태서에 의해 살해된 뒤. 심지어 박태서는 박승의 서명이 담긴 문서까지 손에 넣었다.
다행히 라이언은 그런 박태서를 단번에 찾아냈고, 박태서는 “어떻게 네가?”라며 놀라워했다.
박태서의 손에 남은 상처들을 통해 그가 치종의 행세를 해 세자를 독살한 사실을 알아낸 라이언은 “역시 네놈이 범인이었구나. 네놈이 세자 저하를. 저하께서 떠나시고 지난 1년 동안 내가 겪은 지옥을 네놈은 가늠하지도 못할 것이다”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어 “이대로 널 없애는 게 성에 찰까 싶지만 그리되면 세자저하께서 너무 원통하지 않겠느냐. 그리고 이렇게 누군가를 해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 권력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내가 가진 사람으로서의 양심이다”라 덧붙이며 박태서를 산 채로 추포했다.
이 같은 소식은 도성 곳곳에 퍼졌고, 박태서는 궐로 압송되는 내내 백성들의 욕설을 들었다. 극 말미엔 장부를 태우는 김조이(김혜윤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어사와 조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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