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35년 만에 딸을 만나고자 고국 땅을 밟은 최민수. 그가 무사히 딸 강예원을 찾을 수 있을까.
20일 방송된 MBC ‘죽어야 사는 남자’에선 지영A(강예원)가 아닌 지영B(이소연)에게 파드백작(최민수)의 존재를 알리는 호림(신성록)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작의 등장으로 호림의 사내 입지가 달라졌다. 특히나 동창이자 상사인 병태(차순배)는 백작과 어떤 관계인지, 그의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었다. 호림은 “나 힘들다”라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그도 그럴 게 백작도 호림도 그의 친딸을 지영A가 아닌 지영B로 오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호림이 백작의 사위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직원들은 그에게 돈을 빌려 달라며 몰려들었다.
한편 지영은 공모전 합격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얄궂게도 이 공모전의 담당자가 바로 지영B였다.
호림은 백작 문제로 지영B를 찾아갔다. 호림은 “내가 정말 이러려고 한 게 아니라고, 내 진심을 알아줬으면 해”라고 운을 뗐으나 지영B가 먼저였다. “헤어져”라며 이별선언을 한 것.
당황한 호림은 백작의 존재를 알렸고, 이에 지영B는 “나 사생아야. 아빠 얼굴도 몰라”라고 일축했다. 그런 그가 왕국의 백작이 돼서 찾아왔다는 호림의 설명엔 “애야? 나 이제 자기 지겨워. 이제 끝내자. 잘 살아”라고 거듭 말했다.
결국 호림은 “나를 사위로 착각하고 계셔. DNA 검사도 하셨대”라고 털어놨다. 이에 지영B는 “우리 아빠 아닐 거야. 뭐가 잘못돼서 여기 이지영이 아니라 당신 집에 있는 이지영이 맞을 거야”라고 부인하면서도 혼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 역시 가족으로 인한 상처가 있었던 것.
그러나 오해 속에서도 부녀의 재회는 성사됐다. 클럽에서 조우하는 부녀의 모습이 이후 저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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