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배종옥이 모든 걸 잃고 위드그룹을 떠났다.
2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이름없는여자’에서는 도영(변우민)의 역습으로 사면초가에 몰리는 지원(배종옥)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원이 도치의 공금횡령 증거를 만들어 그의 해임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가운데 도영이 나섰다.
이 자리에서 도영은 지원의 주장을 사실무근이라 일축하며 이 같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지원에 대한 해임을 선언했다.
증거가 있다는 지원의 주장엔 “당신 이 자리에서 무고죄로 끌려가야 정신 차릴 거야?”라고 엄포를 놨다.
그럼에도 지원은 “날 끌어내려서 당신이 얻는 게 뭔데요?”라고 분노했다. 도치에게 누명을 씌운데 대해선 도영을 위한 것이라고 변명했다.
그러나 도영은 속지 않았다. 그는 “내 기억이 아직도 30년 전에 머물고 있다면 당신 말을 믿었을지 모르지. 거기다 내 동생에게 누명을 씌워서 내쫓으려고 해?”라며 지원에 진실을 밝혔다.
지원은 여전히 도영을 위한 것이라 버텼으나, “그래서 내 재산까지 당신 이름으로 빼돌렸나? 날 위해 내 재산 차지한 거냐고!”란 외침엔 어떤 반응도 보이지 못했다. 그런 지원에 도영은 이혼을 선언하고, 위드본가에서 쫓아내려 했다.
이 와중에 진단서 위조로 소환조사를 받게 된 지원은 “증거도 없는 일로 위드그룹 안주인을 오라 가라 하는 거예요?”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봄이 문제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제 지원이 결단을 내릴 차례. 여리 부부가 함께한 자리에서 지원은 제 발로 위드본가를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도영과 여리를 타깃으로 홀로 복수를 다짐하는 지원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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