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칭기즈칸 송호범이 아이들에게 아빠의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출연했다고 밝혔다.
27일 MBC ‘복면가왕’에선 예선을 뚫고 올라온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준결승전 2조에선 칭기즈칸과 청개구리 왕자가 대결을 펼쳤다. 이날 칭기즈칸은 들국화의 ‘제발’을 선곡했다.
허스키한 거친 보이스와 호소력 있는 감성으로 짙은 쓸쓸함을 표현하며 청중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에 맞서는 청개구리 왕자는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를 선곡했다. 솔리드와는 또 다른 가성으로 시작한 청개구리 왕자는 소울풀한 음색으로 노래를 이어나가며 귀를 사로잡았다.
청개구리왕자가 3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칭기즈칸의 정체가 공개됐다. 그는 원투의 송호범으로 드러났다.
이날 송호범은 아이들 때문에 출연결심을 했다며 “11살짜리 아들이 학교에서 울고 오더라. 친구가 ‘너희 아빠 왜 노래 못해?’라고 말했고 노래 잘한다고 싸웠다고 하더라”며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아빠의 직업도 알려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복면가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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