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7년 전 아빠를 떠나보냈다. 그리고 이번 추석 연휴에 엄마와도 영원히 이별했다. 부모를 잃고 혼자가 된 24세 박보람. 밝은 미소가 참 예뻤던 박보람이 이번 연휴를 아프게 보내게 됐다.
박보람은 10월 4일, 추석 당일 빈소를 지키고 있다. 지난 2일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와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서다. 강원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박보람과 그의 오빠, 남동생이 함께 하고 있다.
2010년 Mnet ‘슈퍼스타K 시즌2’로 가수의 꿈을 키운 박보람은 2014년 데뷔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30kg 넘는 체중을 감량했고, 180도 달라진 외모로 데뷔부터 주목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박보람에게 남모를 아픈 사연이 있었다. 박보람이 17살이던 2010년, 너무 이른 나이에 아버지가 병으로 사망한 것. 이후 어머니도 간암이 발병하며 오랜 시간 투병했다. 그러다 지난 3일, 어머니마저 사망하며 박보람은 부모를 차례로 잃게 됐다. 발인은 5일 낮 12시 진행된다.
4일 박보람 측 관계자는 TV리포트에 “박보람의 어머님께서 오랜 투병 끝에 돌아가셨다. 박보람은 어린 나이임에도 슬픔을 가누고 꿋꿋이 장례에 임하고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박보람에게도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가수 데뷔 후 밝고 상큼한 모습을 어필했던 박보람. 당분간 박보람의 생기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돼 안타깝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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