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이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일요일인 오늘(19일)의 경우, ‘섹션TV 연예통신’ ‘복면가왕’ ‘오지의 마법사’ 등이 원래 방송 시간대에 전파를 탄다.
MBC 일요 예능이 돌아오는 건 11주 만이다. 그동안은 결방되거나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됐다.
앞서,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문화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위해 김장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사퇴해야 한다며 지난 9월 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무한도전’을 비롯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가 제작을 중단하며 결방해왔다.
지난 13일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안이 가결되고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되면서,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총파업을 잠정 종료했다.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라디오의 경우 오는 20일부터 정상화될 예정.
반면, KBS는 MBC와 엇갈린 행보를 걷게 됐다. 이날 ‘해피선데이’ 1부인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KBS 총파업 여파로 결방되기 때문이다. 2부 코너인 ‘1박2일 시즌3’ 역시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고 있다. 이는 벌써 4주째 계속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4일 경영진 사퇴와 공영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시작한 KBS 노조는 19일 파업 77일차를 맞았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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