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히말라야’ ‘광해, 왕이 된 남자’ ‘해운대’까지 배우 김인권은 천만 관객 보증 수표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흥행작에는 늘 그가 있었다. 매 작품마다 특유의 휴머니즘을 담아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해내며 대표적인 개성파 배우로 등극한 김인권.
먼저 2009년 개봉했던 ‘해운대’는 당시 약 1100만 명 관객 돌파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극 중 동네 사고뭉치 캐릭터로 열연한 김인권은 관객들에게 주연이 아니었냐는 반응이 나왔을 만큼 전 국민에게 폭발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제18회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 수상과 그해 청룡영화상, 대종상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었다.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는 극 중 이병헌의 호위무사 역을 맡아 본인만의 스타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화려한 액션과 이병헌과의 귀여운 케미를 선보였다. 이 작품으로 김인권은 제3회 올해의 영화상 조연상 수상과 함께 1200만 흥행이라는 값진 영광을 안게 되었다.
2015년 대한민국을 눈물바다로 만든 휴먼 드라마 ‘히말라야’. 김인권은 최초 산악인 의사자 박정복 역을 맡아 배우 황정민, 정우와 함께 폭풍 열연을 펼치며 히말라야 열풍을 일으켰다. 특히 극 중 김인권의 마지막 등반 연기는 ‘히말라야’의 최고의 명장면으로 언급되며 관객들에게 호평과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다수의 흥행작에 출연하여 개성 넘치는 연기와 검증된 실력으로 충무로의 요정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배우 김인권이 오는 2018년 1월 ‘비밥바룰라’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비밥바룰라’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아버지들이 가슴 속에 담아둔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리얼 욜로 라이프를 그린 휴먼 코미디로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아버지들이 선사하는 따뜻한 드라마가 기대를 모은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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