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던 중 결혼. 그리고 미국 행. 서민정이 깜짝 결혼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선 서민정 안상훈 부부 추신수 하원미 부부의 미국생활이 공개됐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하 하이킥)이 종영하고 1달 만에 식을 올린데 대해 서민정은 “원래 ‘하이킥’이 4월 종영할 예정이었다. 5월에 웨딩마치를 울리려 식장도 잡았는데 ‘하이킥’이 연장되면서 7월에 종영하게 된 거다”라고 밝혔다.
“남편과 연애 중에 ‘하이킥’에 합류했다. 큰 역할이 아니어서 종영 후 결혼하자고 약속을 했다”라는 것이 서민정의 설명. 연장확정에 대해선 “내게 좋은 기회를 주셨고 폐가 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결혼을 미루기로 결심했다”라고 털어놨다.
서민정은 “사람들은 내게 왜 이렇게 갑자기 떠나느냐고 했지만 사실 5월에 약속을 한 거다. 영화화에 대해 의리도 없이 영화도 안 하고 갔다는 반응도 있었다. 제일 하고 싶은 사람은 나였다. 결혼을 한 번 미룬 게 너무 미안했다. 내가 좀 잘된다고 또 미루면 끝이 없을 것 같더라”고 고백했다.
안상훈 씨는 어땠을까. 서민정과의 데이트를 위해 서울에서 뉴욕까지, 안 씨는 14시간의 여정을 감내한 바다. 그는 “갈 땐 민정일 보러 가니까 설렜지만 돌아올 땐 정말 힘들었다”라며 감춰온 마음고생을 전했다. 서민정은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뉴욕에서 생활을 하고 나는 미국에서 살 운명인데 가기 전에 ‘하이킥’이라는 큰 선물을 주신 거구나”라고 밝히는 것으로 지극한 애정을 표했다.
한편 추신수 하원미 부부는 아이들의 서프라이즈 파티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부부만의 기념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고 귀가한 부부에게 아이들의 깜짝 파티가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큰 아들 무빈 군은 “잊지 마요. 내가 아빠를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걸”이라는 편지로 추신수를 울렸다.
아들의 진심에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부부는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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