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엑소 이탈 뒤 중국에서 지각, 막말 등 논란을 낳았던 타오(본명 황쯔타오)가 이번엔 사진작가 동의 없이 사진을 무단 도용해 구설수에 올랐다.
22일 중국 시나연예는 타오가 자신의 SNS 웨이보에 사진작가의 동의 없이 마음대로 사진을 게재했다 도용을 지적하자 곧 사진을 다른 것으로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타오는 웨이보에 중국판 ‘프로듀스 101’인 ‘창조 101’의 MC 합류를 정식으로 알리는 글을 게재하며 이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타오는 당초 8장의 하늘 사진과 함께 ‘창조101’ 포스터를 올렸다. 그런데 이 하늘 사진이 문제였다.
중국의 사진작가인 예쯔이는 웨이보에 타오의 글을 지적하며 “황쯔타오, 저작권을 존중하라”는 글을 덧붙였다. 작가의 동의 없이 자신의 새 프로그램 홍보에 사진을 사용했으며, 심지어 출처도 밝히지 않고 타오 자신의 아이디를 사진 위에 명시했다며 타오를 비난했다.
타오는 곧 댓글로 예쯔이의 글에 댓글로 사과했다. 타오는 “죄송하다, 정말 몰랐다. 사진이 정말 좋았다. 친구가 사진을 줘서 문제가 있을지 모르고 올렸다”고 적었다. 사과와 함께 타오는 해당 사진들을 자신의 웨이보에서 모두 내리고 포스터로 채웠다.
그러나 작가는 타오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을 지우기만 한 타오의 행동에 만족하지 못했다. 작가는 “유명인으로서 본보기를 보여야 하며, 중화인민공화국의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작품을 도용하고는 그 행위를 인정하길 거부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지 않아서는 안 된다”고 재차 타오를 지적했다.
한편, 타오가 홍보한 ‘창조101’은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로, 엠넷 ‘프로듀스 101’의 정식 중국판이다. 한중 합작 그룹 유니크의 멤버 이보, 대만 출신 톱 댄스가수 나지상 등이 트레이너로 나선다. 4월말 방영 예정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예쯔이 웨이보, 차이나포토프레스(CFP)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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