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여섯 남자가 탈출에 성공하기까지, 그 노력과 해프닝이 ‘대탈출’을 통해 공개됐다.
8일 방송된 tvN ‘대탈출’에선 여섯 남자의 첫 탈출기가 펼쳐졌다.
탈출러들이 파이널 스테이지를 맞이했다. 작게 구멍이 난 밀실을 발견하고 유병재가 떠올린 건 영화 ‘올드보이’다. 마침 ‘올드맨’이 새겨진 박스를 본 뒤. 이에 탈출러들은 밀실에 연결된 줄을 잡아당겨야 할 것 같다며 맏형 강호동을 설득했다. 특히나 신동은 샅바와 느낌이 같을 거라며 막무가내 이론을 폈다.
이에 강호동은 “얄미운데 그럴싸한 소리를 한다. 다르긴 다르다. 과거의 감각을 되살려서 하겠다”라며 줄을 당겼다.
그러나 줄은 속임수, 구멍에서 튀어나온 건 사람의 팔이었다. 이 팔의 주인은 게임 룸 입성 당시 주어진 2백 만 원 상당의 칩을 활용하라며 “스위치를 내리면 무인시스템이 켜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런데 이 스위치는 파이터 김동현도 내리지 못할 정도로 묵직한 것. 결국 최후의 보루인 강호동이 나섰다. 강호동은 기합과 함께 온힘을 다해 레버에 힘을 주나 그 역시 스위치를 내리진 못했다. 그는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고통을 호소,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결국 탈출러들이 힘을 모은 뒤에야 레버를 내릴 수 있었다. 이제 2억이 걸린 인생역전 게임의 시작. 잭팟에서 키를 찾기까지, 신동의 활약이 이어지면 탈출러들은 그가 있어 다행이라며 신동을 치켜세웠다.
그러나 속내는 달랐다. 강호동에 따르면 ‘대탈출’은 팀플레이를 내세우고 있으나 철저한 개인전이다. 일례로 게임 룸 탈출 후 새 공간의 출현에 피오는 “내게도 기회가 있어 다행이다”라고 밝히는 것으로 동료들의 마음을 대신했다.
경쟁심 덕분일까. 피오의 활약으로 탈출러들은 마지막 관문을 통과, 긴 노력 끝에 탈출에 성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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