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개그우먼 이영자가 힘들 때마다 자신을 일으켜줬던 지인들의 한마디를 언급하며 눈길을 모았다.
4일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선 이영자와 매니저 송성호 씨가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 참석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영자는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영자는 “이게 웬일인가 싶다. 과거의 이영자를 오늘의 이영자가 야단치고 싶다”며 자존감이 높지 않았던 과거를 언급했다.
그녀는 “(힘들 때)많은 사람들이 내게 자존감 높여주는 이야기를 해줬지만 대학 때 은사님이 했던 말씀이 가장 기억이 난다. 그때 개그콘테스트에 몇 번이나 떨어져서 좌절하던 나에게 ‘너는 크게 될거야’라는 말을 해주셔서 꿈을 놓지 않았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화정 언니 역시 내가 힘들 때마다 ‘영자, 넌 유일해’라는 말을 해줬다. 순간순간 나조차도 나를 믿지 못할 때 그럴 때마다 주변 사람들의 기운이, 육회 비빔밥 같은, 산삼 같은 멘트가 오늘날 나를 있게 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녀는 “나도 나를 포기했을 때 그런 산삼같은 말들이 나를 일으켜 세웠다. 내가 오늘날 일너 상을 탈줄 누가 알았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어 그녀는 “우리 송팀장님에게 산삼 두 뿌리 드립니다”라며 “팀장님 잘 될거다”라고 그를 향한 응원의 말을 했다. 이어 “누가 기운 빠지는 소리 하면 그 사람을 인생에서 빼버려라. 송성호는 유일하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녀의 말에 매니저의 얼굴에서도 미소가 번졌다.
매니저는 “너무 감사했다. 산삼 2뿌리에 비유해서 하신 말씀인데 제게 뼈가 되고 새겨들을 수 있는 말이었다”며 이영자의 훈훈한 말에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이영자는 시상식에 참석해 인교진 소이현 부부와 인사를 나눴다. 이날 소이현은 송성호 매니저가 예전 인교진의 매니저였다고 말했고 이영자는 깜짝 놀랐다. 이어 송성호 매니저는 인교진과 격한 포옹과 리액션으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고 그런 매니저의 모습에 이영자는 신기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전지적 참견시점’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