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히든싱어’ 왕중왕전의 막이 오른 가운데 모창 능력자들이 선곡에 울고 웃었다.
16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에선 시즌5 왕중왕전 중간 결과가 공개됐다.
‘슈퍼대디 싸이’ 김성인인 노력과 선곡 효과를 톡톡히 봤다. 김성인은 싸이를 똑 닮은 외모와 열정 퍼포먼스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던 모창 능력자다.
김성인의 출연에 싸이는 “김성인 씨가 나를 대표해 왕중왕전에 나온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두 번째 오르는 무대인만큼 나와 가장 흡사하게 노래해서 반드시 왕중왕에 오르길 응원한다. 이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세 가지만 유의하면 된다. 랩은 찰 지게, 춤은 맛있게, 노래는 의미 있게”라며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싸이가 최다 득표를 기록하면서 김성인은 단 2표를 획득한 상태로 왕중왕전에 도전하게 된 바. 이는 왕중왕전 도전자 중 최저 득표에 해당한다.
이를 만회하고자 김성인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본 무대에서 흥과 에너지를 십분 발산한 ‘강남스타일’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그야말로 싸이의 재림. 노력은 결실을 맺어 김성인은 234표를 득표하며 감동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강남스타일’을 선곡한 점도 주효했다.
반대로 ‘오늘부터 케이윌’은 선곡 미스로 고배를 마셨다. 앞서 케이윌 편이 실력파 모창능력자들이 총집결한 가운데 정한은 그 높은 산을 넘어선 도전자다.
그런 정한을 위해 케이윌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데뷔 전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했던 케이윌은 직접 보컬레슨을 하며 정한을 지원 사격했다.
이날 정한의 선곡은 ‘이러지 마 제발’이다. 정한의 무대는 여전히 멋졌으나 투표가 행해지는 1절의 분량이 짧은 것이 문제가 됐다. 투표 시간 동안 실력발휘가 제대로 되지 못했던 것. 결국 정한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음에도 222표를 받는데 그쳤다. 이에 판정단도 아쉬움을 표했다.
고유진 모창에 나선 강형호 역시 ‘눈물’의 하이라이트를 투표가 끝난 뒤인 후반에 배치, 전략실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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