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윤균상과 김유정이 악연을 넘어 재회했다. 회사대표와 신입사원으로다.
27일 방송된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선 예상 밖의 만남에 경악하는 오솔(김유정)과 선결(윤균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취업실패에 속 앓이 하던 오솔이 우연히 만난 선결에게 설움을 털어놨다. 만취한 오솔은 고교시절 자신은 단 한 번도 넘어진 적이 없는 육상선수였으나 취업전서에 뛰어들면서 매번 넘어지기만 한다고 한탄했다.
마침 선결도 조부 차 회장(안석환)과 갈등을 겪은 바. 그 여파로 선결의 얼굴엔 선명한 상처가 남았다. 오솔은 그제야 선결의 상처를 발견하곤 “다쳤네, 그쪽도”라고 말했다. 이에 선결은 동요했다. 나아가 선결은 오솔이 맨발인 걸 발견하곤 그녀에게 새 신발을 건넸다.
이제 김군(송재림)이 나설 차례. 김군에게 업힌 오솔은 “다 포기하고 살고 싶어요. 남들처럼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라며 눈물로 잠꼬대를 했다.
김군은 그런 오솔을 안쓰러워하며 “혼자서 너무 아등바등 살지 말아요. 남들처럼 살려고 하지도 말고. 남들보다 조금 덜 노력하고 남들보다 조금 덜 스트레스 받으면서 그렇게 살아요. 그게 이기는 거야”라고 조언했다.
이날 오솔은 공태(김원해)에게 돈을 빌리려고 하나 그 역시 직장을 잃고 시위 중인 상황. 결국 오솔은 결단을 내렸다. ‘청소의 요정에 다시 도전장을 낸 것이다.
첫 과정은 체력테스트다. 여러 관문을 무사히 격파하며 오솔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난 육상선수였다. 살아오면서 내 인생에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그 운동이 빛을 발할 줄이야’라며 밝게 웃었다. 권비서(유선)의 눈에도 제대로 들었다. 권비서는 그런 오솔의 소식을 선결에게 전했다.
그러나 선결은 지난 밤 실수한 게 없는 지 묻는 오솔에 ‘이제 다시 볼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라고 일축한 바. 이날 방송에선 회사 대표와 신입사원이 되어 재회하는 선결과 오솔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