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유재석의 큰 그림이 완성될 수 있을까.
1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인생역전 레이스가 펼쳐졌다.
식사미션에 실패한 전소민이 이마에 밥뚜껑을 붙이는 것으로 ‘한입만’에 성공했다. 이에 이광수가 전소민을 따라하며 경쟁적으로 나서면, 런닝맨들은 “이미 늦었다” “다른 걸 해야지”라며 허들을 높였다.
의욕에 찬 이광수가 이마에 양푼을 붙이려 했으나 성에 차지 않는 상황. 그 틈을 노려 전소민은 턱에 숟가락을 붙인 채로 춤을 췄다. 이에 대항하듯 이광수는 이에 김을 붙이고 몸 개그를 연발하는 것으로 한 입을 쟁취해냈다.
그러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전소민이 하하가 손에 넣은 오리를 빼앗은 가운데 이광수는 그녀의 입에 손을 넣는 무리수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의 마지막 미션은 이름표 뜯기 레이스. 하하 지석진 전소민, 꽝손들 사이에 송지효가 낀 가운데 이들은 “우리 팀 정말 약해 보인다”라고 자평했다.
그러나 여기엔 역전의 기회가 있었다. 이번 레이스는 이름표를 뗀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팀이 바뀌게 되는 바. 꽝맨 보유수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발발한 것이 심리전. 전소민이 김종국에게 “나 한 번 뜯어주시면 안 되나?”라 청하면 김광수는 “네가 와서 날 뜯어. 뜯어보라”고 맞불을 놓았다. 기존의 이름표 뜯기와 달리 섣불리 움직일 수 없는 상황.
이런 가운데 전소민은 지석진의 함정에 빠졌다. “너무하신 거 아닌가. 나 속이지 않았나. 왜 거짓말 하셨나?”라고 토해냈으나 이미 늦었다. 꽝맨들이 한데 모이며 상황은 악화됐다.
레이스 종료 1분 전, 두 에이스 송지효와 김종국의 판단이란 버티기. 그 사이 유재석은 큰 그림을 그렸다. 앞서 그는 벌칙을 받지 않은 두 에이스 송지효와 김종국을 함정에 빠트리겠다고 선언했던 바.
이날 유재석은 전소민을 희생양으로 그 바람을 이루려 했으나 끝내 실패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다만 팀 미션에 성공, 벌칙을 피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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