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성룡의 혼외딸인 우줘린이 성룡과의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우줘린은 최근 공개된 대만 애플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인 성룡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우줘린은 “평생 한 번도 그를 만나지 못했다”고 잘라 말했다.
우줘린은 이어 “당신이 내게 그를 만난 적이 있냐고 묻는다면 내가 되묻겠다. 당신은 그를 만난 적이 있는가”면서 “나와 그(성룡)가 얼마나 가깝냐면 당신이나 다를 바가 없다”고, 생부인 성룡과는 남과 같은 관계라고 덧붙였다.
우줘린은 “그(성룡)는 내 마음속에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이미지다. 왜냐하면 그와는 모르는 사이이기 때문이다”며 “모르는 사람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성룡과는 가족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어렸을 때 (성룡에 관해) 충동적인 말을 했었을 수 있는데 지금은 심리적으로 평정심을 찾았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유명인의 혼외자로 살아온 심경도 밝혔다. 우줘린은 “정말 이상했다. 태어나자마자 사람들이 모두 내가 누구인지 알았다. 나도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데 말이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주시하고 있다. 내가 어떻게 타락하는지 또는 어떻게 좋아지는지 말이다. 속으로 ‘이게 무슨 일인가’ 생각한다”면서 “만약 내가 보통사람이라면 아무도 나를 주목하지 않을 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줘린은 “그(성룡)로부터 어떤 것도 얻고 싶지 않다. 신경쓰지 않는다. 나는 상처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줘린은 성룡과 그의 전 내연녀인 홍콩 방송인 우치리와 사이에서 1999년 태어났다. 지난해 우치리와 불화를 겪다 학교를 자퇴하고 가출, 12살 연상의 동성 연인인 캐나다인 앤디의 집에서 머물다 함께 캐나다로 거처를 옮겼다. 이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친부가 성룡이라는 사실을 알려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연인 앤디와 캐나다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인스타그램, 차이나포토프레스(CFP)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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