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오정태 어머니가 아들 부부와 한집살이에 불편함을 느꼈다.
10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오정태, 백아영 부부가 시댁에서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깔끔한 성격의 아내 백아영은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청소했다. 시부모님은 수건을 며칠씩 썼지만, 백아영은 매일 빨아야 한다고 했다. 시어머니는 전기세, 수도세를 아껴야 한다고 말했다.
아침 식사를 하면서 오정태도 거들었다. 아이들이 이틀 동안 머리를 안 감은 것에 놀랐다면서 매일 감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어머니는 “너하고 살려고 해도 못살겠다”면서 “좋기는 한데 불편하다”고 속내를 표했다. 시아버지도 “재밌기는 한데, 같이는 못 살 것 같아”고 말했다.
오정태는 시댁 살림에서 아내가 제일 편해 보인다고 했다. 백아영은 “어머니 규칙을 따른다고 했는데, 영상을 보니까 시부모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신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김선영 평론가도 “역지사지를 느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정태, 백아영 부부, 시어머니는 가구점을 찾았다. 오정태는 “3년 전 우리 부부 사이가 안 좋았다. 그때 집을 계약하게 됐다. 그러면서 대형 가구점 가서 계속 데이트를 하고 사이가 다시 좋아졌다”고 했다.
시어머니는 오정태에게 백아영이 원하는 가구를 사주라고 했다. 이에 백아영은 “꼭 엄마 같은 느낌 들었다. 항상 오정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르게 본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저희 남편이 변하면서 어머니도 바뀐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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