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지금은, 김서형의 시대다.
김서형은 JTBC 화제의 드라마 ‘SKY 캐슬’에서 김주영 역으로 출연했다. 극중 김주영은 입시 코디네이터. 서울대 의대 입학률 100%를 자랑하는 인물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캐릭터.
그러나 동기는 따로 있었다. 가정을 파괴하는 게 주목적이었다. 과거 자신과 자신의 딸의 불행에 대해 속으로 웃었던 자들에 대한 분노가 그것.
김서형은 김주영 캐릭터를 100% 소화해냈다. 그야말로 대체불가 존재감을 자랑했다. ‘저를 전적으로 믿으십시오’ ‘의심하고 또 의심해’ 등 수많은 명대사도 남겼다.
그냥 얻어진 결과는 아니었다. 김서형은 지난 1일 방송한 KBS2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촬영을 했다. 두통도 심했다. 짜증을 달고 살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김서형은 “‘아내의 유혹’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그런데 이후 작품을 1~2년간 할 수가 없었다”고도 말했다. 센 캐릭터의 고충이라는 것.
김서형은 “열심히 했는데 작품이 없는 거다. 왜 그걸 내가 당해야 하는지. 나도 ‘아내의 유혹’ 끝나고 ‘나 이제 주연이야’ 하고 있었다. 3개월이 지났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SKY캐슬’도 이런 분위기를 탔지만 그렇게 못 느끼겠다”고 설명했다.
김서형은 “즐겨야 할 때 못 즐기고, 그런 트라우마가 크다. 지금도 자꾸만 그때로 돌아가게 된다. 실감이 안 나는 게 아니라 생각을 안 하고 싶다”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김서형의 진심에, 그녀의 시대가 더욱 번창하길 바라는 시청자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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