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자백’ 남기애가 센스 넘치는 업무 능력에 허당 매력까지 더하며 ‘진여사 앓이’를 유발하고 있다.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자백'(연출 김철규 윤현기/극본 임희철/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스팩토리)에서 진여사 역을 맡은 남기애는 의외의 반전 매력을 선사, 극 재미를 이끌었다.
앞서 23일 첫 방송된 ‘자백’에서 진여사는 미스터리 사무보조로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화려한 스펙과 더불어 최도현(이준호)의 변론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적재적소에 제공하며 맹활약을 펼친 것.
이날 방송에서는 진여사가 사무실 식구들을 위해 정성스레 음식을 준비해 온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언제나 완벽했던 진여사였기에 음식솜씨 역시 기대됐던 상황. 탁자 위에 찬합을 화려하게 펼쳐놓고 “실력 발휘 한번 해봤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어서 들어요”라며 자신 있게 음식을 권한 진여사에 도현 역시 기대에 찬 표정으로 반찬을 집어먹었다.
예상치 못한 맛에 오묘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도현에게 의아한 표정으로 “왜요? 입맛에 안 맞아요?”라며 되물은 진여사는 예의상 맛있다는 도현의 답변에 유리(신현빈)에게도 음식을 권하며 깨알웃음을 자아냈다.
진여사의 반전 매력은 전반적으로 무거운 결로 흐르는 극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남기애는 회를 거듭할수록 눈을 뗄 수 없는 감초연기로 더욱 극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뛰어난 업무능력에 인간미까지 더하며 무한매력 캐릭터를 생성해낸 남기애의 ‘넘사벽’ 연기내공이 빛을 발했다 평이다. 능력과 인간미를 고루 갖춘 중년 여성 캐릭터 탄생에 드라마 팬들의 ‘진여사 앓이’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전작 드라마 ‘남지친구’, ‘최고의 이혼’, ‘마더’에 이어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알린 남기애 표 ‘진여사’ 캐릭터에 기대가 쏠린다.
‘자백’은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N ‘자백’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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