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농구스타 우지원이 원희룡 지사의 1일 먹방 선생님으로 활약했다.
1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우지원이 등장해 원희룡 지사, 현주엽 감독과 티격태격 케미를 드러냈다.
우지원은 “전 농구선수 출신이자 현재 유소년 농구팀 감독을 맡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고 우지원의 등장에 현주엽은 달갑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둘 중 누가 선배냐는 질문에 현주엽은 자신이 2년 후배라고 했고 비주얼과는 다른 결과에 MC들은 놀라워했다.
후배인데 왜 일어나서 인사 안했느냐는 MC들의 질문에 우지원은 “현감독이 안 일어나는 거 보고 아직까지 버릇을 못 고쳤구나, 생각했다”라고 돌직구를 던지며 웃음을 안겼다. 이에 현주엽은 국가대표에선 자신이 선배라고 주장했고 우지원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활약을 하는게 중요한데 맨날 몸싸움만 하고 슛을 던진는 걸 본적이 없다”라고 앙숙케미를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우지원은 현주엽이 아닌 원희룡 지사와의 인연으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우지원은 길거리 농구대회를 통해 그와 인연을 맺었고 이번에도 농구대회 일로 제주도를 찾게 됐다는 것.
맛표현을 안하며 먹방계의 이단아가 된 원희룡 지사는 우지원에게 1일 먹방 선생님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우지원은 한 먹방 프로그램에서 44인분을 먹은 적이 있다고 밝히며 “저는 현주엽 감독처럼 짐승처럼 먹지는 않습니다. 저는 음식이라고 하면 예의를 갖추고 맛있게 품위 있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현주엽은 어이상실한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 앙숙케미가 웃음을 자아냈다.
우지원은 원희룡 지사와 함께 제주도의 맛집을 방문해 먹방 스킬을 전수했다. 쥐치회를 먹으러 간 가운데 원지사의 좌충우돌 맛 표현 모습에 MC들은 박장대소했다. 우지원은 질문을 하며 자연스럽게 쥐치에 대한 설명을 유도했다. 우지원은 표정을 좀 더 밝고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우지원은 탱글탱글한 회의 상태를 알기 쉽게 설명한 뒤에 눈을 감고 맛을 음미하며 행복해하는 표정으로 원희룡 지사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원희룡 지사는 “선생님 먹는걸 보니 갑자기 딴 생각이 들었다. ‘참 잘생겼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맛도 꼭 표현만 하는 게 아니라 표정과 눈빛으로 시청자들이 감각을 느낄 수 있게 차분하게 표현하는 것을 보고 저는 한참 멀었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쫄깃한 말고기구이를 먹으며 맛표현에 도전하는 원희룡 지사. 그의 예측불허 맛표현에 우지원 역시 돌아앉으며 외면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이어 스튜디오에선 저마다 원희룡 지사의 맛표현을 따라하는 MC들의 황당 맛표현 대결이 펼쳐지기도.
이날 방송에선 갈치조림 식당을 찾아 야외 먹방 방송에 도전하는 우지원과 원희룡 지사의 모습이 펼쳐졌다. 우지원은 맛 표현을, 원희룡 지사는 설명을 담당하며 방송에 도전한 두 사람. 갈치조림에 밥까지 비벼먹는 먹방으로 침샘을 자극했다. 우지원의 먹방 스킬을 전수받은 원희룡 지사는 “길이 보이는 느낌이다”라고 무한긍정 소감을 밝히며 웃음을 안겼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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