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까레라이스TV’ 채널
3년 차 항해사가 원양어선에 대한 진실을 모두 공개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까레라이스TV’에는 ‘1부 원양어선 아무나 못 타는 이유’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19살 때부터 배를 타기 시작한 22살 김용태 씨가 등장했다.
이날 김용태 씨는 원양어선을 타기 전 과정, 수익, 원양어선에서의 업무 등 원양어선과 관련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용태 씨는 항해사 관련 고등학교를 나와 처음 원양어선을 타게 됐다고 전했다.
유튜브 ‘까레라이스TV’ 채널
그는 “‘승선산업요원’이라고 원양어선을 3년 타면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저는 군 면제를 위해 원양어선을 타기로 마음먹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후 3년간 총 3번의 배를 탔다는 김용태 씨는 “세금 떼고 약 2억 원 정도를 벌었다”라며 수입을 공개했다.
특히 3번 중 1번은 너무 힘들어 중간에 포기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2억 원이라는 수입은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이어 김용태 씨는 원양어선에서의 업무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김용태 씨는 “처음에는 실습 항해사라고 해서 잡일부터 한다. 다른 사람 빨래도 하고 선장님 이불 정리도 한다. 커피도 타주고 재떨이 심부름도 한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유튜브 ‘까레라이스TV’ 채널
이에 “그 정도면 노예 아닌가요?”라고 묻자 그는 “솔직히 저는 추천 안 합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미친 척하고 가면 갈 수 있다. ‘뭐든 할 수 있다’라는 의지, 각오 있으면 가도 된다. 하지만 그런 의지 없으면 가지 마라. 마음 심하게 상처 입는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너무 힘들어 혼자 운 적도 있다는 김용태 씨.
이외에도 김용태 씨는 “나중 되니까 잡일이 쉬운 수준이라는 걸 알게 됐다”라며 항해사의 다양한 업무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 누리꾼들은 “원양어선 탄 사람들 절대 무시하면 안 된다”, “진짜 힘들었을 텐데 대단하다”, “80, 90년대 군대랑 다른 게 없네” 등의 반응을 보내고 있다.
석태진 기자 stj6830@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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