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장혁에서 한효주까지. 추억여행을 함께한 스타들이 ‘서울촌놈’의 대미를 장식했다.
20일 방송된 tvN ‘서울촌놈’ 최종회에선 추억여행 미 방영분이 대 방출됐다.
앞서 청주 편에서 한효주와 이범수는 ‘청주어’에 대한 상세한 해석으로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바. 이에 차태현은 “내 아내는 아직까지도 이해를 못하고 있다. 말도 안 된다고. 제일 싫다고”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방송 후 이범수에게 메시지가 왔다. ‘둘 다 안 바쁠 때 소주 한잔 하자. 가을이든 겨울이든 언제든’이라고. 다시 메시지가 왔을 땐 ‘내일 일정 보고 9월 하순경에 스케줄 뽑겠다. 시간이 도저히 안나면 어쩔 수 없으니 부담 갖지 마’라고 했다”며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더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여름 가을 겨울에서 9월 하순으로 좁혀진 건 거의 좌표 찍은 거나 다름이 없다”며 웃었다.
이승기는 또 “지역 색이란 게 오래 전부터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나. 우리 방송은 유쾌한 지역 색이라 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로컬을 알아가는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촌놈’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로컬 먹방 퍼레이드. 이승기는 “이번 ‘서울촌놈’하면서 제일 좋았던 게 지역에서 먹었던 음식들이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서 택배로 주문도 해서 먹었다”면서 광주 나주곰탕을 최고의 맛으로 꼽았다. “음식은 결국 정성 아닌가.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맛이었다”는 것이 이승기의 설명.
차태현은 데프콘이 소개한 전주 물짜장을 최고의 맛으로 꼽으며 “물짜장이란 걸 처음 먹어봤다. 마지막에 밥을 비벼 먹은 것까지 좋았다”고 말했다.
추억여행 미 방송분도 대 방출됐다. 부산여행 당시 ‘보고 싶다 친구야’ 코너가 펼쳐진 가운데 부산 친구들을 속속 호출하는 이시언 쌈디와 달리 장혁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 프로그램이 진짜 잔인한 방송이다”라고 토로했을 정도.
이날 장혁과 서울촌놈들의 전화통화가 성사된 가운데 장혁은 “항상 나로 임상실험을 하더라”고 토로하면서도 “그래도 고향에 가니 그 시간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효주와의 통화도 이어졌다. 한효주는 “오랜만에 방송 나온 거라 안부 문자를 엄청 받았다. 방송의 힘인가 보다”라며 웃었다.
이어 “마음이 뭉클해졌다.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앨범을 만들어줬다. 너무 감사하다”며 ‘서울촌놈’ 출연 소감을 나타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서울촌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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