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조여정이 남편 김남희의 생존을 확인했다.
11일 방송된 tvN ‘하이클래스’에선 지용(김남희 분)이 살아있었으며 전 이사장 진설(우현주 분)의 살인을 지시했음을 알고 경악하는 여울(조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니(하준 분)의 도움으로 자택 내 비밀공간을 확인한 여울은 CCTV 제거 작업에 착수했다. 이 자리에서 여울은 동행한 관리자에게 “혹시 이 집에 다른 사람이 살았었나요?”라고 물었고, 그는 “아니요. 주인집 남자와 같이 왔었던 여자 말고는 일절 없었어요. 그러고 보니 몇 개월 전에 그 여자 혼자 온 적도 있는데”라고 답했다.
이들이 지용과 나윤(박세진 분)이란 사실을 금세 간파한 여울은 곧장 나윤을 만나 “너였니? 너 전에 우리 집에도 왔었다며?”라고 추궁했다. 나윤은 “처음 제주도로 돌아왔을 땐 그 사람이 거기서 날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떠났을 리 없다고. 거기서 날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다만, “그래서 숨어서 날 스토킹 했어? 내가 그 사람 어디 숨겨두기라도 했을까봐?”란 거듭된 물음엔 “아니라고 했잖아요. 나도 그 집에 그런 게 있는지 처음 알았다고요”라고 일축했다.
이에 여울은 “네가 처음 우리한테 한 짓을 생각하면 못할 것도 없지. 착각하지 마. 그 집은 그 사람이 이찬이 앞으로 남겨둔 거니 너랑은 아무 상관없어”라고 일갈하고 자리를 떴다.
그러나 이날 나윤이 공석이 된 HSC국제학교의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나윤은 한술 더 떠 “여긴 그 이가 나한테 남긴 거예요. 언니랑 아무 상관없는. 법적배우자. 언니만 많이 하세요. 이제 내세울 거 그거밖에 없을 텐데”라며 여울을 조롱했고, 분노한 여울은 주먹을 날렸다.
나아가 “아무리 남자에 눈이 벌었어도 사람이 할 말 안 할 말이 있는 거야. 같은 여자로서 이해해보려고 했어. 이젠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너도 그 인간도”라고 경고했다.
이어진 이사장 취임식 당일, 사문서 위조 혐의로 체포된 대니는 최악의 상황에도 기지를 발휘해 여울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따라 여울은 이사장 실에 잠입, USB를 손에 넣었다.
극 말미엔 전 이사장 진설을 살해한 진범이 알렉스이며 그 배후가 생존한 지용이란 사실을 확인하는 여울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이클래스’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