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 진선규, 려운의 범죄행동분석팀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 중인 것. 특히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 2049 시청률은 5%를 돌파하며 콘텐츠 격전지로 불리는 금, 토요일 밤 가장 ‘핫’한 드라마에 등극했다. 지금껏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기가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극 중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 그 중심에 범죄행동분석팀이 있다. 언뜻 감정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타인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송하영(김남길 분), 가장 먼저 프로파일링이 필요성을 깨닫고 그 적임자로서 송하영의 진가를 알아본 국영수(진선규 분). 두 사람이 힘을 합쳐 만든 범죄행동분석팀에 통계 분석관 정우주(려운 분)가 막내로 합류했다.
모여 앉아 짜장면을 먹을 테이블도 없고 찜통더위를 날려줄 에어컨도 없는 범죄행동분석팀이지만 세 사람은 최선을 다해 자신들의 일을 했다. 그러던 중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3회에서 창의동 사건(5세 여아 토막살인 사건)이 발생했고, 범죄행동분석팀은 처음으로 프로파일링 수사 기법을 활용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그리고 범죄행동분석팀의 분석은 명확히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범죄행동분석팀은 여전히 ‘비공식’으로 활동할 수밖에 없었다. 기동수사대 윤태구(김소진 분)가 인력난을 호소하자 기수대장 허길표(김원해 분)는 범죄행동분석팀을 활용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뒤에 범죄행동분석팀이 1년 이후에도 계속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뉘앙스의 말을 덧붙였다. 어렵게 생긴 팀이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팀의 존속이 아슬아슬한 상황인 것이다.
이런 가운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제작진이 범죄행동분석팀 3인의 모습을 공개했다. 세 사람은 언제나 그렇듯 연구와 상의를 거듭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느덧 함께 음식을 먹고 회의를 할 수 있는 테이블도 생긴 모습이다. 시간이 흐른 듯 세 사람이 두께 있는 옷을 입고 있는 것 또한 인상적이다. 과연 범죄행동분석팀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제작진은 “28일, 29일 방송되는 5회, 6회에서는 시간이 점프해서 2000년대 초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과연 송하영, 국영수, 정우주 세 사람이 범죄행동분석팀으로서 계속 함께할 수 있을지, 이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해 끔찍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고 ‘악’을 쫓을 수 있을지 주목해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스튜디오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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