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국악인 송소희가 ‘골 때리는 그녀들’ 하차 심경을 고백했다.
송소희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방송에서 하차 이유를 밝혔음에도 많은 분들이 아쉬운 마음들을 남겨주셔서 이렇게 한 번 더 인사드린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우리 출연진은 모두 본업이 있고 나 또한 그렇기에 일주일에 4, 5회 훈련을 하며 본업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기에 ‘골때녀’ 참여 기간 동안 축구를 본업으로 대했고 이것은 아마도 모든 참가자가 같았을 것”이라며 “최대한 즐겁게 몰입했고 실제로 제가 좋아하는 축구를 배울 수 있소 행복했지만 시즌2 이후 리그에 대한 것들은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에야 처음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나는 본업인 음악을 고민하며 새 앨범과 여러 프로젝트들을 준비 중이다. 공연의 경우 내가 정해놓은 횟수의 기준 이상은 진행하지 않기에 전혀 이유가 되지 않지만 나는 유독 멀티가 되지 않는 사람”이라면서 “축구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내겐 음악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감사한 팬 분들과 제작진 분들, 그리고 사랑하는 원더우먼 멤버들이 생각나 다시 오랫동안 고민했지만 현실적으로 언제 끝날지 모르는 리그에 계속 참여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골때녀’를 사랑하고 우리 팀을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아쉬운 인사를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송소희는 “원더우먼과 ‘골때녀’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먼저 떠나 죄송하고 진심으로 감사했다”면서 인사를 전했다.
앞서 FC원더우먼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송소희는 지난 27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을 끝으로 하차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송소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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