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서진호의 첫 일탈여행. 김형석에겐 감춰있던 아내 서진호의 속마음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14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 서진호는 정다혜 유하나와 함께 베트남 여행을 떠났다.
서진호에 대한 정다혜의 평가는 ‘허술한 사마귀’ 같다는 것. 정다혜는 “이미지가 세고 왕일 거 같은데 정말 허술하다”라며 서진호에 대해 말했다. 이에 김형석은 “아내가 정말 허당이다”라며 관련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서진호가 베트남 현지 식당을 찾으면 김형석의 걱정도 쌓였다. 서진호가 낯선 음식을 먹지 못한다는 것.
그런데 김형석의 말과 달리 서진호는 폭풍먹방을 선보였고, 이에 김형석은 머쓱하게 웃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싱글와이프’의 남편들이 깨달은 건 자신의 무심함. 특히나 김형석은 체력이 좋지 않아 아내와의 여행에서도 의욕적으로 움직이지 못했다며, 동료 여배우들과 자유분방하게 베트남을 누비는 서진호의 모습에 씁쓸함을 느꼈다.
이날 서진호는 “내가 아이를 키우고 남편을 내조한 게 힘들거나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가정 안에서 남편과 아이에게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몇 년 지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지쳐가고 있었던 것 같다. 뭔가 새로운 게 필요했던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녀는 또 “여길 와서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다. 해보지 않은 걸 하니까 속이 다 시원하다”라며 웃었다.
이 고백에 김형석은 “뭉클하다”라며 아내를 향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SBS
댓글0